서커스 >>>마이클 잭슨 임모털 월드투어 ‘퀴담’ ‘알레그리아’ ‘바레카이’ 등으로 내한했던 태양의 서커스가 이번엔 마이클 잭슨을 무대 위로 불러냈다. 제이미 킹, 트래비스 패인 등 생전 잭슨의 월드투어를 준비했던 연출가와 안무가 참여했다. 팝의 황제 대표곡들과 생전 영상이 화려한 LED 무대와 의상, 아슬아슬한 곡예와 군무 등과 어우러진다. 잭슨의 삶과 철학까지 담아냈다.

▷~7월 14일

▷올림픽공원 내 체조경기장

▷6만~16만원. (02)541-3173

국악 >>>사천가 젊은 소리꾼 이자람의 ‘사천가’가 한 달간 장기공연에 돌입했다. 이승희, 김소진이 합세해 3인이 공연한다. 우리 전통 판소리 장르를 현대적 시각으로 새로 각색한 이 공연은 2010년 폴란드 콘탁국제연극제에서 이자람에게 최고 배우상을 안겼고, 미국 시카고월드뮤직페스티벌, 프랑스 아비뇽페스티벌 등에서 해외 관객을 만났다. 브레히트 대표 서사극 ‘사천의 선인’을 한국적 배경과 인물로 바꿔 판소리로 풀어낸다.

▷~8월 4일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

▷전석 5만원. 1666-8662

무용 >>>갓 잡아 올린 춤 평범한 일상에서 포착된 움직임과 장면을 무용수 10명이 자유롭고 즉흥적으로 표현한다. 공감형 생활 유머와 1980년대 대중가요, 안무가 류장현의 위트가 담겨 재미를 더한다. 에너지가 넘치는 무대와 객석은 어느 순간 하나가 되어 춤과 웃음으로 소통한다. 지난해 초연 당시 관객의 호응을 받아 올해는 2주에 걸쳐 장기공연한다.

▷~7월 13일, 7월 17~20일

▷LIG아트홀 강남

▷3만원. 1544-3922

클래식 >>>써머 나잇 콘서트 세계 무대에서 활동하는 테너 김우경, 소프라노 김영애와 소프라노 박지현, 바리톤 송기창 등 성악가 4인이 우리 가곡과 주옥 같은 오페라 아리아를 들려준다. 슈베르트의 ‘밤과 꿈’, 슈트라우스의 ‘밤’ ‘별’, 홍난파의 ‘사랑’, 로시니의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 중 ‘나는 거리의 만물박사’, 바그너 오페라 ‘탄호이저’ 중 ‘노래의 전당’, 드보르 작의 ‘달의 노래’ 등을 들려준다. 연출가 이경재가 해설을 곁들인다.

▷7월 12일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3만~7만원. (02)922-22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