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숭이 학생들의 요절복통 쇼부터 3D 입체 야생 동물체험관까지
3월 23일부터 시작된 ‘원숭이학교 부산공연과 아프리카 대탐험’ 행사가 성황리에 개최되고 있어 화제다.
지난 겨울방학 기간 중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서울공연이 15만 명 이상의 관객이 몰리며 큰 인기를 모았던 만큼 이번 부산공연 역시 자녀와 봄나들이 장소를 찾고 있는 엄마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주말마다 가족단위 관람객의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원숭이학교의 정비원 교장은 “이번 공연은 10여 년전 국내 최초로 선보인 부안 원숭이학교 원숭이들의 부산 데뷔 무대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며 “1500석의 대규모 공연장에서 원숭이학교만이 보여줄 수 있는 독특하고 재미있는 공연은 아이들과 함께 찾은 가족들에게도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원숭이학교 공연은 1, 2부로 나뉘어 45분간 진행된다. 국내 유일의 원숭이학교 원숭이들의 예절교육과 체육시간을 비롯해 산수문제를 풀고 진로상담을 하는 등 원숭이 학생들의 요절복통 쇼로 풍성하게 꾸며진다.
원숭이학교 공연을 관람한 뒤에는 ‘아프리카 대탐험전’을 관람하면 된다. 아프리카에 직접 가지 않고도 마사이마라 및 세링게티 사바나 초원에 서식하는 야생동물의 생존을 위한 위대한 여정을 배우고 대자연을 가까이 느낄 수 있다.
특히 영화 ‘Out of Africa’의 촬영지 ‘마사이마라 사바나 초원에 서식하는 동물들을 실물크기로 재현, 살아 움직이는 듯한 동물들의 모습은 호기심을 유발한다. 또한 ‘3D 입체 야생 동물체험관’을 방문하면 아프리카와 적도 정글에서 직접 3D 로 촬영한 입체영상을 관람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악어 한살이에 대한 교육적인 구성과 살아있는 악어 먹이주기 이벤트’를 비롯해 ‘세계에 딱 하나뿐인 머리가 2개인 보아 구렁이’, ‘정글의 희귀한 살아있는 뱀’ 등의 전시 체험관이 마련돼 있어 교과서나 학습 교재에서만 보았던 동물들이 눈 앞에서 살아있는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원숭이학교 부산공연과 아프리카 대탐험’은 부산경남대표방송 KNN이 주최하는 공연으로 8월 25일까지 벡스코 제2전시장 3층에서 만나볼 수 있다. 공연일정 및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www.monkeypark.co.kr)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