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대니엘 버거(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혼다클래식(총상금 800만 달러) 둘째날 5타를 줄여 3타차 선두로 올라섰다. 버거는 2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가든스의 PGA내셔널 챔피언 코스(파70 7125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5타를 쳐서 중간합계 10언더파 130타를 기록했다. 첫날 노보기로 5언더파를 친 버거는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해 난도 높은 베어트랩에서 타수를 잃지 않고 통과하고 후반 3홀에서 버디 3개를 추가하면서 선두로 올라섰다. 경기를 마친 버거는 “이 코스는 워낙 챌린징하고 까다로운 코스라서 조심해서 잘 쳐야 하는데 오늘은 경기를 잘 치른 것 같다”면서 “인내력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코스였다”고 말했다. 세계랭킹 21위 버거는 최근 허리 부상으로 인해 대회를 기권했고, MW피닉스오픈에서 컷 탈락한 뒤 지난주 제네시스인비테이셔널을 쉬고 출전했다. 이날 버거의 드라이버 샷 평균 비거리 309.3야드에 그린에서는 다른 선수들보다 3.447타가 뛰어났다. 크리스 커크가 2언더파 68타를 쳐서 선두로 출발해 1언더파를 친 커트 기타야마(이상 미국)와 공동 2위(7언더파 133타)로 마쳤다. 마크 허바드(미국)가 데일리베스트인 6언더파 64타를 쳐서 공동 4위(6언더파)로 올라섰다. 한국 선수 중에는 이경훈(31)이 버디와 보기 4개씩에 더블보기 1개를 묶어 2타를 잃고 공동 53위(2오버파)로 하락했다. 경기가 일몰로 중단된 가운데 나머지 한국선수 강성훈(35), 노승열(31), 임성재(24)는 모두 타수를 잃고 컷 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