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박건태 기자] 투어 5년 차에 접어든 윤성호(26 사진)가 2022 시즌 비상을 꿈꾸고 있다. 꿈에 그리는 첫 우승의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윤성호는 아마추어 시절 국가 상비군과 국가대표를 거치며 엘리트 코스를 밟았으며 2018년 코리안투어에 입성했다. 데뷔 첫 해 ‘KB금융 리브챔피언십’에서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리며 첫 우승을 노렸으나 최종일 샷 난조로 공동 13위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하지만 ‘휴온스 셀러브리티 프로암’에서 준우승을 거두며 자신의 실력을 입증했다.이듬해인 2019년 KB금융 리브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 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에서 공동 6위에 오르는 등 15개 대회 중 10개 대회서 컷을 통과한 윤성호는 제네시스 포인트 20위(2,105P)에 오르는 저력을 발휘했다.2020년에도 윤성호는 우승을 꿈꿨다. 2년 연속 좋은 활약을 펼쳤기에 ‘이제는 우승을 할 수 있겠다’, ‘우승을 이뤄내겠다’라는 소망을 갖고 시즌 준비에 임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11개 대회만 진행됐던 2020 시즌 윤성호는 전 대회에 출전했으나 전 대회 컷 탈락이라는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들었다.윤성호는 “우승을 위해 무리하게 스윙 교정을 한 게 패착이었다. 완벽한 스윙과 샷을 만들고자 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며 “단점을 보완하지 않은 채 무리하게 진행한 면이 있다. 결과적으로 장점 마저 사라졌다. ‘맞지 않는 옷’을 입으려고 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지난 해 윤성호는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제64회 KPGA 선수권대회에서 공동 7위,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에서 10위 등 17개 대회에 나서 톱10 두 차례에 9개 대회서 컷을 통과했다.윤성호는 현재 해외전지훈련중이다. 1월 중순부터 태국 치앙마이에 머물고 있인데 티샷을 안정적으로 구사할 수 있는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동시에 장점을 극대화해 경기에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전체적인 기본기도 탄탄하게 다지고 있다. 그는 “심적으로 한 층 편해졌다.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시즌 준비에 임하고 있다”며 “선수라면 우승에 대한 열망은 당연하다. 하지만 내가 원하는 플레이를 펼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느꼈다. 더 이상의 시행착오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성호는 올시즌 첫 우승과 제네시스 포인트 톱10 진입을 목표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