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美 트럼프에 중동戰 ‘아마겟돈(종말)’ 시나리오가 외려 남는 장사란 3가지 무서운 이유 [신동윤의 투자,지정학]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중동 지역에서 발생 중인 지정학적 리스크가 극단을 향해 치닫고 있습니다. 전 세계를 파멸로 이끌 수 있다는 대표적 ‘아마겟돈(Armageddon·종말)’ 시나리오로 꼽히는 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전면적 군사 충돌이 현실화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끄는 ‘세계 최강’ 미국의 군사력까지 이란 핵 시설을 타격, 직접 중동 전장에 뛰어들면서 사태는 돌이킬 수 없는 수준에 이른 상황이죠. 이란의 우라늄 농축 등 핵무기 개발 능력에 대한 완전 파괴와 의지 소멸에서 더 나아가,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가 이끄는 이란에 대한 ‘레짐 체인지(regime change·정권 교체)’까지. 이번에야말로 정말 ‘끝’을 보겠단 이스라엘의 의지가 강력한 군사 행동으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까지 확고한 이스라엘의 ‘친구’로서 ‘벙커버스터’를 투입해 이란 핵 시설 파괴에 나서면서 중동 지역의 정세는 ‘시계 제로(Zero)’ 상태에 놓인 겁니다.
2025.06.23 07:00
삼성전자·애플도 ‘비트코인 전략 자산화’ 그날 올까?…美 기업은 50% 넘는 수익률 보였다는데 [신동윤의 투자,지정학]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전 세계 기업 가운데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가진 스트래티지(옛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창업자 마이클 세일러는 최근 미국 대표 빅테크(대형 기술주)이자 글로벌 시총 ‘톱(TOP)3’ 중 한 곳인 애플을 향해 파격적인 제안을 하나 내놓았습니다. 바로 비트코인을 회사의 주요 자산으로 매입해 볼 것을 강력히 추천한 것이죠. 애플은 천문학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통해 주가를 부양하는 대표적 기업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요. 올해 5월에도 애플은 최대 100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승인했는데요. 1년 전 1100억달러에 비해 감소한 점이 투자자에겐 실망감을 안겨주며 주가는 오히려 약세를 보인 바 있습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종가 기준으로 애플 주가는 올해만 18.48% 하락하며, 발행주식 수를 줄이고 주주가치 환원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이 효과적이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왔고요. 애플이 비트코인을 매수해야 한다는 세일러 창업자의 주장
2025.06.16 07:00
이재명 시대라고 신재생株만 보면 반쪽 전략…‘OO株=찬밥’ 오해 말아야 할 이유는 [신동윤의 투자,지정학]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지난 4일부터 임기를 시작한 이재명 대통령이 이끌게 된 대한민국 국민주권정부의 핵심적 가치 중 하나는 바로 ‘유연한 실용정부’입니다. ‘진보’의 문제도, ‘보수’의 문제도 없다고 하면서 정책 결정에 있어 ‘탈이념’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인데요. ‘지금 가장 효율적인 정책’을 선택하겠단 현실주의를 바탕으로 이념의 틀에 얽매이지 않음으로써 인공지능(AI)·반도체 등 첨단 기술 산업에 대한 대대적인 투자와 지원으로 미래를 주도하는 ‘성장’으로 이어나가겠다는 것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이런 의도와 달리, 유독 이념적 갈등의 골이 깊은 곳이 있는데요. 기후 위기 대응과 에너지 정책이 바로 대표적인 지점입니다. 탈(脫)탄소란 글로벌 스탠더드에 대한 방향성은 일치하지만, 풍력·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에 집중해야 한다는 진보 진영과 원자력에너지의 비중을 더 높여야 한다는 보수 진영이 첨예하게 맞부딪히고 있는 것이죠.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과 윤석열 정부의 ‘원전 올인
2025.06.09 07:00
트럼프 탓 美 자산 신뢰 끝?…‘달러 패권’ 새 백년제국 창업자 될 수 있다는데 [신동윤의 투자,지정학]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그동안 가상자산은 ‘글로벌 기축 통화’란 미국 달러화(貨)의 지위를 위협하는 대표적 수단 중 하나로 꼽혀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집권 1기 당시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을 가리켜 “사기”라고 했던 것과 달리 “미국을 가상자산의 수도로” 만들겠다며 미국 역사상 첫 ‘친(親) 가상자산 대통령’으로서 포부를 밝혔을 때만 해도 ‘달러 패권’이란 기존 질서가 약화하는 한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금융투자업계에서 나왔던 게 현실입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다 생각이 있었던 것일까요. 트럼프 행정부는 이제 가상자산을 제2차세계대전 이후 80년간 전 세계를 지배했던 ‘달러 패권’이 다시 힘을 얻는 것을 넘어, 새로운 국제 금융 시스템 속에서도 지위를 장기간 이어가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하겠단 뜻을 분명하게 밝히고 있는데요. 그 중심에 선 게 바로 ‘스테이블코인’입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발언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스테이블코인을 가장 간략
2025.06.02 07:00
韓 개미도 이젠 ‘세계 1위 배터리株’ 직접 살 수 있다는데…‘中 전기차 제국’ 패권 완성 신호탄? [신동윤의 투자,지정학]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올해 글로벌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꼽히는 세계 최대 배터리 제조업체 중국 CATL이 지난 20일 홍콩 증시에 상장했습니다. 첫날 주가도 공모가(263홍콩달러) 대비 16.42% 오른 306.2홍콩달러에 장을 마치며 성공적인 첫인상을 남겼고요. IPO를 통해 CATL이 조달한 금액은 353억3100만홍콩달러에 이르는데요. 비용을 제하지 않은 총액으론 356억5700만홍콩달러로 늘어나고요, 1770만주 규모의 초과 배정옵션(그린 슈)까지 시행할 경우 그 규모는 410억홍콩달러까지 늘어납니다. CATL의 홍콩증시 입성은 당장 국내 ‘중학개미(중화권 주식 소액 개인 투자자)’에겐 세계 최대 배터리 업체 주식에 직접 투자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는 점에서 큰 변화로 받아들여지기에 충분했습니다. 지난 2018년 중국 본토 선전(深圳)증권거래소에 CATL이 상장됐지만, 선강퉁(深港通·선전증시와 홍콩증시 간 교차 매매)에 포함되지 않아 한국을 비롯한 외국인 개인
2025.05.26 07:00
‘제 코 석 자’ 빈살만, 왜 희생 감수해 ‘절친’ 트럼프 돕나?…개미 주목 4대 투자 포인트 [신동윤의 투자,지정학]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두 번째 대통령 임기를 시작한 후 첫 공식 순방에 나섰습니다. 그리고 그 목적지는 아랍 세계의 ‘맹주’로 불리는 사우디아라비아였습니다. 지난 1기 행정부부터 남다른 ‘브로맨스’를 선보이고 있는 무함마드 빈살만 사우디 왕세자 겸 총리가 미국 밖으로 직접 찾아가 처음 정상 외교를 펼치게 된 주인공이죠. 이번 ‘사우디-카타르-아랍에미리트(UAE)’로 이어진 중동 방문은 ①거액 외자 유치 성과 ②중동 안보 현안 적극 관여 등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글로벌 존재감을 부각하겠단 의도로 기획됐단 평가를 받는데요. 사우디는 트럼프 대통령을 극진히 영접하며 그의 중동 외교 무대 복귀를 가장 빛나게 한 ‘1등 도우미’ 역할을 제대로 수행했단 평가를 받습니다. 사우디는 트럼프 대통령을 하늘 위에서부터 극진히 환대했는데요. 착륙 30분 전부터 사우디 공군의 F-15 전투기가 3대씩 트럼프 대통령이 탄 ‘에어포스원(미 대통령 전용기)’ 양옆을 근접 호위
2025.05.19 07:00
인도-파키스탄 ‘핵전쟁’ 우려 잠재운 극적 휴전…개미 ‘1.8조 베팅’ 印 메리트 더 빛날까 [신동윤의 투자,지정학]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원래는 한 나라였습니다. 하지만, 힌두교와 이슬람교란 종교적 차이로 각각 인도, 파키스탄이란 다른 이름으로 분리 독립한 두 국가. 이후 80년 가까이 ‘앙숙 관계’를 이어오고 있는데요. 과거 세 차례 전면전을 치른 역사가 있는 두 국가 사이에 ‘4차 전면전’의 전운이 드리웠습니다. ‘화약고’로 불리는 카슈미르 인도령 지역 휴양지 파할감 인근에서 관광객 등을 상대로 한 극단주의 이슬람 무장 세력의 총기 테러가 발생해 26명이 사망하고 17명이 다치는 끔찍한 사건이 벌어진 게 트리거(방아쇠)로 작용한 결과인데요. 사실상 국경선인 ‘실질 통제선(LoC, Line of Control)’으로 갈라진 ‘화약고’ 카슈미르에서 양측은 열흘 넘게 소규모 교전을 이어왔었는데요. 결국 싸움은 미사일을 주고받고 공군기를 동원한 폭격으로 대규모 군인-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하는 데까지 번졌습니다. 결론적으로 두 나라의 싸움은 과거 남아시아 위기 국면을 진정시키고 전쟁 발발을 막는 역
2025.05.12 07:00
‘물량 공세’ 中, 美 제치고 휴머노이드 패권 곧 쟁취?…中 ‘이곳’, 테슬라 대신할 투자처일까 [신동윤의 투자,지정학]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여러분께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이 말이 테슬라가 개발 및 양산을 예고한 휴머노이드(humanoid·인간형) 로봇 ‘옵티머스’에 대한 ‘자신감’으로 들리시나요? 아니면, 놀라운 속도로 따라붙고 있는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들의 맹렬한 추격에 대한 ‘불안감’을 표현한 것으로 읽히시나요? 물론 머스크는 이런 말을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머스크의 자신감 넘치는(?) 발언에도 불구하고, 불과 2년 전 그가 했던 말이 다시 회자하고 있는데요. 지난 2023년 11월 당시 머스크는 “미래 톱(TOP)10 글로벌 전기차 기업 명단엔 1위 테슬라를 뒤쫓는 나머지 중국 기업 9개가 따르는 형국이 펼쳐질 것”이라고 발언한 바 있습니다. 테슬라가 향후 오랜 기간 글로벌 전기차 1위 기업 자리를 지켜낼 것이란 자신감을 바탕으로 머스크가 한 말이죠. 하지만, 2024년을 지나 올해 전 세계 전기차 시장 판도의 주도권은 중국이 가져가는 분위기란 분석에 힘이 실리
2025.05.05 07:00
트럼프, ‘연준 의장 해고’ 첫 美 대통령 될까 [신동윤의 투자,지정학]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세계 대통령’으로 불리는 미국 대통령이지만, 오랜 시간 절대 건드릴 수 없는 성역으로 여겨진 공간이 있습니다. 바로 미국의 중앙은행 격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그곳인데요. 미국의 기준 금리 정책 등을 결정하는 권한만큼은 미 연방정부로부터 완전히 독립된 연준이 독자적 판단을 통해 행사됐습니다. 이런 맥락에서 연준을 이끄는 미 연준 의장도 미국 대통령의 임명장을 받은 이후엔 임기를 보장받아 왔죠. 전 세계 경제와 자본 시장의 흐름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면서도 독립적 판단을 통해 금융 정책의 방향을 결정할 수 있다는 점에서 미 연준 의장은 ‘세계 경제 대통령’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수십년간 이어지던 기존 경제, 정치, 외교적 틀을 깨고 새로운 길로 미국을 이끄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라면 ‘연준 독립성’이란 불문율마저도 충분히 무너뜨릴 수 있다는 불안감이 투자자들 사이에선 높았나 봅니다. 그동안의 관점에선 ‘당연한’ 연준 독립성을 지키겠단 트럼프
2025.04.28 07:00
머스크도 살 빼려면 ‘친구’ 트럼프 탓 더 비싼 값 치를 수도…의약품 관세戰 ‘개봉박두’, 투자 전략은? [신동윤의 투자,지정학]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폭주 기관차가 그동안 ‘언터쳐블(Untouchable)’의 공간에 진입할 준비를 한 모양새입니다. 제동 장치가 고장 난 듯 달리던 중에도 ‘엄포’만 놓을 뿐 차마 건드리지 못했던 의약품에 대해 이번엔 정말 관세를 부과할 자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14일(현지시간) ‘무역확장법 232조’를 근거로 의약품과 그 원료에 대해 조사를 개시했다고 관보에 공지했는데요. 이를 두고 전문가들은 사실상 트럼프 행정부가 관세 부과를 위한 본격적인 작업에 착수했다고 평가합니다. 앞서 관세가 부과됐던 철강, 알루미늄,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에 대해서도 같은 과정을 거쳐 품목 관세가 부과·발효됐기 때문이죠. 이론상으론 미 상무부의 절차를 거쳐 실제로 관세를 부과하기까진 1년 가까이 걸릴 수 있다고는 하는데요. 최대한 서두르겠다 반복적으로 메시지를 발신하고 있는 트럼프 행정부의 모습을 보자면 관세 현실화까지 남은 시간이 길
2025.04.21 0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