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기[溫記]](https://wimg.heraldcorp.com/svc/series/202601/2b3df642-aa35-42bd-a9e6-cb4ad932be11.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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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도 대학도 자퇴했던 그가 ‘쌤’으로 돌아왔다…‘학교 밖 청소년’ 인생을 바꾼다
고등학교 1학년 때 자퇴를 선택한 뒤 학교 밖 청소년이 됐던 최성규(26)씨는 몇해 전 자신이 활동했던 꿈드림센터를 다시 찾았는데, 그는 지금이라도 꿈드림센터에 돌아간다면 청소년들에게 어떤 도움이 될 수 있을까 생각했다며 지금이라도 꿈드림센터에 돌아간다면 청소년들에게 어떤 도움이 될 수 있을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2026.02.04 16:45
“내가 죽으면 이 아이는 누가 돌보죠?” 부모의 절박한 외침, 천사는 나눔 뒤 홀연히 떠났다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삶이 만들어낸 숙제가 아닐까요?” 지난달 강남구 수서동 사무실에서 기자와 만난 곽용석(60) 아스텍파트너스 대표는 기부나 선행이라는 말을 쓰지 않았다. 그에게 나눔은 선택이 아니다. 인생이 만들어낸 숙제에 가깝다. 과거에 손을 내밀어준 이들의 얼굴을 기억하면서 자신의 몫을 다하는 것이 삶의 지향점이다. 알려지는 것은 꺼린다. 사회적 기업을 후원하고 어려운 대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지만 “별일 아니다”라며 말을 아낀다. 그것이 살아온 방식이고 앞으로도 지켜나갈 태도라고 한다. 곽 대표는 현재 10개가 넘는 비영리단체에 기부하고 있다. 기부 단체를 고르는 기준은 투명성과 사업 방향일 뿐 그 외는 고려하지 않는다. 그래서 기부한 액수는 모두 얼마나 되는가, 라는 질문에 그는 끝내 답하지 않았다. 곽 대표는 30대 시절 벤처캐피털 회사를 창업했다. 초기에 시작했던 여러 사업이 소위 대박 나면서 “생각보다 이른 나이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그는 ‘50살
2026.01.24 07:45
가난 싫어 ‘책 만들기’ 배운 소년, 50여년 후 ‘명장’이 됐다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소년은 가난이 싫었다. 부잣집에서 태어났지만 전쟁통에 가세가 기우는 것은 순간이었다. 교복 입은 또래들이 학교에 갈 때면 그들이 다 지나갈 때까지 골목 한쪽에 숨어 있기도 했다. 낮에는 일을 하고 밤에는 공업고교를 다녔지만 미래가 보이지 않았다. 그렇게 17세 소년은 교복을 입은 채 고향인 경북 상주를 떠나 서울로 무작정 상경했다. 그때가 1970년이었다. 당장 지낼 곳이 없어 기술이라도 배워야 먹고 살 수 있을 것 같아 책을 만드는 제책(製冊)회사에 들어갔다. 제책은 서사물을 실·철사·풀 등으로 묶고 겉장을 씌워 책으로 만드는 일을 말한다. 출판 과정의 가장 마지막에 해당한다. 그 17세 소년이 바로 김인호(73) 동양상사지기인쇄 대표다. 최근 서울 중구 자신의 사무실에서 만난 그는 웃으며 자신이 책 만드는 일에 뛰어든 계기를 털어놨다. 어느새 소년은 머리가 희끗희끗해진 노인이 됐다. 하지만 책에 대한 열정은 그 시절 그대로였다. 김 대표는 “처음에는 지
2026.01.11 07:45
“하늘의 별 된 강아지에게 받은 사랑, 다른 친구들과 나누고 싶어”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기다리게 해서 미안해. 금방 깨끗하게 씻겨줄게.”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시립동물복지지원센터 마포센터. 자원봉사자 A씨가 1살짜리 믹스견 코튼이를 정성껏 목욕시키고 있었다. 목욕을 마친 코튼이는 깨끗하게 털을 말린 뒤 A씨로부터 바로 미용도 받았다. A씨는 “처음 만난 친구인데도 얌전히 잘 있어줘서 고맙다”며 “원래 이쪽 일을 하는데 쉬는 날 시간이 되면 센터에 와서 봉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곳은 서울시가 유기동물을 보호하고 올바른 가정에 입양시켜 주기 위해 2017년 설립했다. 서울시는 마포센터에 이어 2020년 구로센터, 2023년 동대문센터까지 세 곳을 운영 중이다. 현재 강동구에 4번째 동물복지지원센터를 짓고 있다. 이곳에서는 안락사 위기에 놓인 유기동물이나 학대를 당한 동물 등 보호가 필요한 동물에게 치료와 건강 관리, 사회화 훈련을 통해 안전한 보금자리를 마련해 주고 사랑으로 돌봐 줄 새로운 가족을 찾아주는 일을 하고 있다. 가
2026.01.04 07:45
“만약 다시 저를 살려주신다면” 수백만 번의 기도…최초의 기적, 절망을 희망으로 바꾼다
이규환 분당서울대병원 건강증진센터 교수는 지난 2005년부터 치과의사로 근무 중인데, 치과대학 본과 3학년이던 시절, 다이빙 사고로 하루아침에 사지가 마비된 중증 장애인이 됐고, 사고는 그에게서 모든 것을 앗아갔다.
2025.12.30 16:45
“아이들 키우며 옛날 부모님 마음 느껴져”…67세 ‘7남매 아빠’ 사연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처음에는 둘만 낳으려고 했죠. 그런데 딸하고 아들, 둘만 있으니까 좀 삭막한 거 같더라고요. 그래서 하나만 더 낳을까 해서 딸을 낳았는데 애들이 너무 예쁜 거예요. 애들 엄마도 아이들을 예뻐하고…. 그러다 보니 일곱째까지 낳았네요. 허허.”(남편 양영준 씨)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에 사는 양영준(67)·김운자(35) 씨 부부는 다자녀 가정을 이뤘다. 2010년 첫째를 시작으로 2012년 둘째, 2015년 셋째, 2017년 넷째, 2021년 다섯째, 2023년 여섯째에 이어 지난달 12일에 태어난 일곱째 막내까지 15년 동안 일곱 자녀를 봤다. 이번에 태어난 일곱째는 출산 후 3주간 삼육서울병원 산후조리원에서 지내다 이달 초 집에 왔다. 채 20평이 안 되는 다세대주택 2층에 사는 아홉 식구의 아침은 그야말로 전쟁터와 같다고 ‘7남매 아빠’ 양씨는 전했다. 최근 회기동 자택에서 만난 양씨는 “(오전)5시에 일어나서 아이들 먹을 걸 준비하기 시작한다. (오전)
2025.12.28 0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