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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품송에서 팔상전까지 보물 즐비…‘호서제일가람’ 속리산 법주사 [정용식의 사찰 기행]
(59) 충북 보은군 법주사 내 마음대로 사찰여행 비경 100선 예전엔 수학여행 필수코스로 오기도 했다. 그 이후에도 몇 차례 찾아왔지만 무심히 지나쳐 보지 못했던 ‘호서제일가람 법주사’란 일주문 현판이 눈에 들어왔다. 국보, 보물 등 문화유산도 많고 사찰 이름 또한 ‘부처님이 머물렀다’는 뜻의 법주사(法住寺)다. 충청도를 일컫는 호서(湖西)제일가람이 아닌 우리나라 최고를 일컫는 동국(東國)제일가람, 해동(海東)제일가람이라 해도 손색이 없을듯한데 오히려 겸손하게 다가온다. 해발 1507m의 천왕봉을 비롯해 9개의 봉우리가 있어 구봉산이라고 불렸던 속리산의 기암괴석 절경이 연꽃 모양으로 법주사를 빙 둘러싸고 있다. 계절의 변화에 따른 경치가 뛰어나 국립공원과 명승으로 지정된 속리산은 국토의 등줄기 백두대간의 중심이다. 천왕봉에서 흘러내린 세 갈래 물줄기는 남한강, 낙동강, 금강의 발원지로서 한반도 기운의 중심에 있다. 법주사 들어가는 초입엔 세조가 신미대사를 만나러 이곳을 방문했을 때
2025-02-06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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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檢 통신이용자정보제공 사실 통지’에 “끝이 없습니다”
[헤럴드경제=민상식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2일 검찰로부터 통신이용자정보제공 사실을 통지받았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수원지방검찰청으로부터 받은 통신이용자정보제공 사실 통지 관련 문자메시지를 공개했다. 이 문자메시지에는 통신이용자 정보를 제공받은 측이 수원지검 공공수사부로 나와 있고, 정보제공일자는 지난해 7월 3일이다. 수원지검 공공수사부는 이 대표 부부의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수사하는 곳이다. 이 대표는 문자메시지와 함께 “끝이 없습니다”라는 짤막한 글을 남기기도 했다. 이 대표는 지난해 8월에도 ‘대선 개입 여론 조작’ 사건 수사 과정에서 검찰로부터 통신이용자정보제공 사실을 통지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해당 사건은 검찰이 지난 대선을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이 검사 시절 부산저축은행 사건 수사를 무마해줬다’는 허위 사실이 여러 언론에 보도·유포됐다는 내용이다. 검찰이 당시 야당 정치인은 물론 언론인 다수의 통신 자료를 조회한 사실이 알려지자 민
2025-02-02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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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유산 설천봉 ‘상제루’ 화재 합동감식…“전기적 요인에 무게”
소방당국·경찰·전기안전공사 참여 [헤럴드경제=민상식 기자] 덕유산 설천봉(해발 1520m)의 관광휴게시설인 ‘상제루’의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한 합동 감식이 2일 진행됐다. 전북특별자치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소방 당국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화재 현장에서 발화 지점과 원인 등을 조사했다. 이날 감식에는 소방 당국과 전북경찰청 과학수사대, 전기안전공사 등이 참여했다. 소방 당국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화재 원인을 조사한 결과, 방화로 볼 만한 정황은 현재까지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구체적 조사 내용을 밝히기는 어렵지만, 방화 가능성은 작다”면서 “전기적 요인으로 인한 화재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0시 23분께 상제루에서 난 불은 곤돌라와 스노모빌을 타고 출동한 소방 당국에 의해 1시간 50여분 만에 꺼졌다. 심야에 난 불이어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설천봉의 상징과도 같았던 한식 목조 건축물인 상제루가 모두 타 뼈대만
2025-02-02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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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희망 사직 레지던트 199명…산부인과 지원자는 1명
작년 12월 레지던트 1년차 모집 때도 산부인과 1명 선발 [헤럴드경제=민상식 기자] 오는 3월 시작하는 전공의 수련에 사직 레지던트 중 2.2%(199명)만이 지원한 가운데 대표적인 기피 과인 산부인과 지원자는 단 1명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12월 2025년도 상반기 레지던트 1년차 모집 때도 선발 인원이 모집 정원(3594명)의 5%에 불과한 181명이었고, 이 중 산부인과엔 1명만 선발된 바 있다. 2일 보건복지부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김윤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공의 모집 결과 산부인과 지원자는 레지던트 4년차 1명이었다. 이외에도 방사선종양학과 3명, 피부과 4명, 비뇨의학과·성형외과·안과 각각 5명, 신경과·외과 각각 7명, 정신건강의학과 9명 등 대부분 과목 지원자가 한 자릿수에 그쳤다. 그나마 지원자가 많은 내과와 정형외과는 지원자가 각각 24명, 22명이었다. 이는 지난달 15∼19일 전국 221개 수련병원이 사직 레지던트
2025-02-02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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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밤 8시에 해산”…전광훈, 내란선동 혐의 부인
“천만명 모이는 게 국민저항권 완성” [헤럴드경제=민상식 기자]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자신이 받는 내란선동 등의 혐의를 사실상 부인했다. 전 목사는 윤석열 대통령 구속 직후 벌어진 서울서부지법 집단 난동 사건의 배후로 고발돼 경찰 수사선상에 올랐다. 전 목사는 2일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열린 ‘광화문 전국 주일 연합예배’에서 “우리가 공덕동(서울서부지법 앞)에 갔는데 나는 연설을 하고 오후 8시에 다 해산했다”며 “구속영장이 떨어진 것은 새벽 3시로, 애들이 거기 남아있다가 진압됐는데 우리 단체가 아니다. 우리하고 관계가 없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은 전 목사 교회의 특임전도사로 알려진 인물 등이 서부지법 판사실에 침입했다가 구속되고, 경찰이 전 목사 고발 사건을 한데 모아 전담 수사팀을 꾸린 가운데 나왔다. 전 목사는 “서울경찰청에서 내 수사팀을 만들었다고 하고 심지어 어떤 언론은 나를 체포한다 그런다”며 “내가 체포당할만한 죄를 지었느냐. 나는 ‘국민저항권’밖에 말한
2025-02-02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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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美 키움 캠프 깜짝 방문 “선수단 전체, 오랜만에 만나”
[헤럴드경제=민상식 기자] 새 시즌을 앞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26)가 친정팀 키움 히어로즈 스프링캠프를 깜짝 방문했다. 키움 구단에 따르면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에서 훈련 중인 키움 선수단은 지난 1일(한국시간) 숙소 인근 한식당에서 회식을 열었다. 다음 날이 휴식일이라 부담 없이 식사를 즐기던 선수들은 이정후의 방문을 열렬히 환영했다. 이정후는 키움 구단을 통해 “며칠 전 몇몇 선수들을 집으로 초대해 식사했지만, 선수단 전체를 만난 건 정말 오랜만이다. 정말 반가웠고 뜻깊었으며, 이번 시즌 키움의 선전을 응원한다”고 전했다. 이정후에게 키움은 언제든 마음의 안식처인 친정팀이다. 2017년 넥센(현 키움) 1차 지명으로 프로 무대에 뛰어든 이정후는 7시즌 통산 타율 0.340, 1181안타, 65홈런, 515타점으로 활약한 뒤 2024년 샌프란시스코에 입단했다. 지난해 수비 도중 어깨를 다쳐 일찍 시즌을 마쳤던 이정후는 MLB에서 두 번째로
2025-02-02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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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에 中 즉각 대응…“펜타닐은 미국 문제”
中정부 “단호히 반대” 강조 ‘WTO 제소’ 거론 속 대화 여지도 남겨 [헤럴드경제=민상식 기자] 미국이 예고대로 중국산 수입품에 10% 추가 관세를 부과하자 중국이 즉각 ‘상응 조치’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2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담화문에서 “미국 백악관은 펜타닐(일명 ‘좀비 마약’) 등 문제를 이유로 중국의 미국 수출 제품에 10% 관세를 추가 부과한다고 선포했다”면서 “중국은 이에 강한 불만을 표하고 단호히 반대한다”고 했다. 대변인은 “미국의 일방적 추가 관세 조치는 세계무역기구(WTO) 규칙을 심각하게 위반한 것”이라며 “자기 문제 해결에 이롭지 않을 뿐만 아니라 중미의 정상적 경제·무역 협력을 파괴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미국의 잘못된 처사에 대해 중국은 WTO에 제소할 것이고, 상응한 반격(反制) 조치를 취해 권익을 굳게 수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변인은 “중국은 미국이 객관·이성적으로 자신의 펜타닐 등 문제를 바라보고 처리
2025-02-02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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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中외교부 “펜타닐은 美의 문제…中美 마약협력 효과 분명”
[헤럴드경제=민상식 기자] 中외교부 “펜타닐은 美의 문제…中美 마약협력 효과 분명”
2025-02-02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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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관세에 中 즉각 대응…“WTO 제소·상응 조치”
[헤럴드경제=민상식 기자] 미국이 예고대로 중국산 수입품에 10% 추가 관세를 부과하자 중국이 즉각 ‘상응 조치’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2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담화문에서 “미국 백악관은 펜타닐 등 문제를 이유로 중국의 미국 수출 제품에 10% 관세를 추가 부과한다고 선포했다”며 “중국은 이에 강한 불만을 표하고 단호히 반대한다”고 했다. 대변인은 “미국의 일방적 추가 관세 조치는 세계무역기구(WTO) 규칙을 심각하게 위반한 것”이라며 “자기 문제 해결에 이롭지 않을 뿐만 아니라 중미의 정상적 경제·무역 협력을 파괴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미국의 잘못된 처사에 대해 중국은 WTO에 제소할 것이고, 상응한 반격(反制) 조치를 취해 권익을 굳게 수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변인은 “중국은 미국이 객관·이성적으로 자신의 펜타닐 등 문제를 바라보고 처리할 것이지, 걸핏하면 관세 수단으로 타국을 위협하지 않기를 희망한다”면서 “중국은 미국이 잘못된
2025-02-02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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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에게 마약음료 먹이고 집 턴 여성…왜?
1심과 같은 징역 3년 6개월 선고 [헤럴드경제=민상식 기자] 연인에게 향정신성의약품을 탄 음료를 먹여 잠재운 뒤 수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여성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이 여성은 빚 독촉에 시달리자 이를 갚을 목적으로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부산고법 형사1부(부장판사 박준용)는 강도상해,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 형량인 징역 3년 6개월을 유지한다고 2일 밝혔다. 법원이 인정한 범죄사실을 보면 A씨는 채권자들로부터 4000만원 상당 채무 변제를 독촉받자 남자친구 소유의 고가 물건을 훔쳐서 갚으려고 마음먹었다. A씨는 지난해 1월 몰래 향정신성의약품을 섞은 음료를 남자친구에게 마시게 해 의식을 잃게 만든 후 집에 있던 2000만원짜리 명품 시계와 귀금속, 고가 의류, 가방 등 33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들고나온 혐의로 1심에서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항소심에서도 A씨는 1심과 마찬가지로 향정신성의약품을 범행 수단으로 사용한
2025-02-02 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