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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위협에…” 발트 3국 36조원 들여 870㎞ 철도 건설
[헤럴드경제=민상식 기자]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등 러시아의 위협을 체감하고 있는 발트 3국을 잇는 고속철도가 건설 중이다. 영국 BBC 방송의 9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레일 발티카'(Rail Baltica)라는 이름의 이 고속철도는 총길이 870㎞로, 북쪽 에스토니아 탈린에서부터 라트비아 리가, 리투아니아 빌뉴스를 지나 남쪽으로 폴란드를 잇는다. 지금은 발트 국가들을 가로질러 폴란드와 직접 연결되는 철도 노선은 없다. 이 프로젝트가 처음 구상된 것은 몇 년 전이지만,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후 이제는 전략적 필수 사항이 됐다고 BBC는 전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는 것을 보면서 이웃 나라 러시아를 위협적인 존재로 인식하기 시작한 것이다. 에스토니아와 라트비아는 러시아와 국경을 접하고 있다. 리투아니아는 러시아의 역외영토 칼리닌그라드와 접해 있다. 수십년간 옛 소련의 지배를 받았던 이들 국가는 과거의 악몽을 여전히 생생하게 기억
2024-11-10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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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성호 침몰사고 실종자 추정 시신 1구 추가 발견
[헤럴드경제=민상식 기자] 제주 해상에서 발생한 금성호 침몰사고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이 추가로 발견됐다. 10일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52분께 해군 청해진함의 원격조종수중로봇(ROV)으로 수중 수색하던 중 바닷속에 가라앉아 있는 선체 주변에서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추가로 발견됐다. 시신 인양 작업은 이날 오후 6시 20분부터 8시 14분까지 진행됐다. 해경은 500t급 함정으로 시신을 제주항으로 옮겨 정확한 신원을 확인할 계획이다. 해경은 전날(9일) 밤 해군 원격조종수중로봇(ROV)으로 수색을 하던 중 바닷속에 가라앉은 금성호 선체 주변 해저면 92m 지점에서 실종자 한국인 선원 갑판장 A(64)씨 시신을 발견했다. 부산 선적 129t급 대형 선망 어선 금성호는 지난 8일 오전 4시 31분께 제주 비양도 북서쪽 약 22㎞ 해상에서 배가 기울고 있다는 신고 후 완전히 침몰했다. 이 사고로 승선원 27명(한국인 16명, 인도네시아인 11명) 가운데 15
2024-11-10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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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사상 첫 8만 달러 돌파”
[헤럴드경제=민상식 기자]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10일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의 당선 효과에 힘입어 사상 최고가를 또 갈아치웠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GMT 기준)께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이 최고 4.7% 오른 8만 92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이 8만 달러선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탄 비트코인은 대선 당일인 5일 7만5천 달러선을 넘어서며 지난 3월 기록했던 역대 최고가를 7개월여만에 경신한 바 있다. 이후 지난 7일에는 7만6천달러선, 8일에는 최고점을 7만7천 달러 위로 올렸다. 트럼프 당선인이 대선 유세 과정에서 미국을 가상화폐의 '수도'로 만들겠다고 하는 등 현 정부와 달리 가상화폐에 대한 규제 완화를 약속했다. 이에 트럼프 2기에서는 가상화폐가 육성될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2024-11-10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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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참모총장, 테헤란 방문…IAEA 사무총장도 방문 예정
[헤럴드경제=민상식 기자] 사우디아라비아의 파야드 알루와일리 총참모장이 10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을 방문해 모하마드 바게리 참모총장과 회담한다고 이란군 총참모부가 밝혔다. 이란 국영 IRNA 통신은 알루와일리 총참모장이 이날 테헤란에서 사우디 고위급 군 대표단을 이끌고 바게리 참모총장을 만나 양국 국방 관계를 논의한다고 밝혔다. 바게리 참모총장은 지난해 칼리드 빈 살만 알사우드 사우디 국방장관과 전화 통화를 하고 양국 간 국방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했었다. 2016년 1월 외교관계를 단절한 양국은 7년 만인 지난해 3월 중국의 중재로 외교 관계를 복원했다. 특히 이번 방문은 가자지구 조기 종전과 이란에 대한 최대 압박을 공언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대선 승리로 내년 1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이뤄졌다. 트럼프 1기 때인 2018년 5월 미국은 이란핵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에서 일방적으로 탈퇴한다고 선언하고 이란에 강력한 경제제재를 부
2024-11-10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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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터카는 불타고 운전자는 사라져…경찰 "수색 중"
[헤럴드경제=민상식 기자] 충남 서산에서 렌터카를 운전했던 40대 남성이 이 차량 화재 뒤 실종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0일 충남 서산경찰서는 전날 오후부터 A(충남 보령시)씨에 대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8일 오후 9시 39분께 가족과의 전화를 마지막으로 연락이 끊겼는데, 이로부터 40여분 뒤 서산시의 한 아파트단지 뒤편 야산 인근 공터에서 그가 몰던 렌터카가 불에 탄 채 발견됐다. 아파트 주민의 신고를 받고 경찰과 소방대원들이 출동했을 때 차 안에는 아무도 없었다. 경찰은 차적조회 등을 통해 A씨의 신원을 파악하던 중 그의 가족으로부터 실종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위치추적을 통해 화재 현장 5㎞ 지점에서 A씨의 전화기를 발견해 수거한 상태"라며 "아직 수색 중으로 실종 원인 등 자세한 경위를 밝힐 단계는 아니다"고 말했다.
2024-11-10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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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빤 공장주, 난 증권맨” 10억 갈취…소개팅앱 남성 알고보니 사기꾼
[헤럴드경제=민상식 기자] 소개팅 앱에서 만난 여성에게 여의도 증권맨 출신 재력가 행세를 하며 수억원을 뜯은 40대가 중형을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춘천재판부 형사1부(민지현 부장판사)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사기 혐의로 기소된 A(41)씨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2021년 5월 소개팅 앱을 통해 만난 B씨로부터 2022년 1월까지 5억340만원을 뜯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여의도에서 증권사에 다니다가 퇴직해 현재는 투자자들로부터 투자금을 받아 주식, 코인 투자를 하는 프리랜서"라거나 "아버지는 두부 공장 사업을 크게 하고 있다"고 재력을 과시했다. 그러나 증권사 직원은커녕 과거 배달업을 했던 게 전부였다. 부친 역시 두부 공장 사장이 아니라 직원이었다. 이미 2억원에 가까운 빚을 지고 있던 A씨는 B씨로부터 총 112회에 걸쳐 뜯은 돈을 불법 코인 거래와 도박에 탕진했다. 2022년 2월 B씨
2024-11-10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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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8년 만에 골프채 잡고 연습…“골프광 트럼프 만남 대비”
[헤럴드경제=민상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을 "가급적 이른 시일 안에 만나서 친교와 대화를 할 시간을 잡기로 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대외여건 변화에 따른 경제·안보 점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지난 7일 트럼프 당선인과의 통화 내용을 소개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골프광'으로 알려진 트럼프 당선인과의 만남을 앞두고 주변의 조언에 따라 2016년 이후 8년 만에 골프 연습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트럼프 당선인의 첫 임기 때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골프를 매개로 트럼프 당선인과 개인적 친분을 쌓은 것을 참고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정책 당국자들이 책상에 앉아서 머릿속으로 생각해서 하는 대응을 하지 말라"고 말했다고 성태윤 정책실장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q
2024-11-10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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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이 마약해요” 춘천 외딴섬서 대마 키워 흡연한 50대
[헤럴드경제=민상식 기자] 강원 춘천시 의암호에 위치한 붕어섬에서 대마를 재배하고, 이를 같은 동네 선후배들과 나눠 핀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남양주남부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춘천에 거주하는 50대 남성 A씨와 공범 2명을 구속 송치하고, 2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2022년부터 지난해 초까지 춘천시 의암호 소재 붕어섬에서 대마를 재배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동네 선후배 사이였던 붕어섬 관리자 60대 남성 B씨로부터 대마 재배 장소로 붕어섬을 소개받았다. 붕어섬은 의암호 위에 있는 10만평 규모의 섬으로, 현재는 민간업체가 태양광 발전시설을 운영 중이다. A씨는 이 섬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배를 이용해야 하고, 시민들의 접근이 어렵다는 점을 악용해 대마 재배를 시작했다. B씨는 A씨가 대마를 재배하는 사실을 알면서도 이를 묵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태양광 발전시설 관리동의 외곽 수풀에 대마를 키웠고, 재배한 일부 대마를 지
2024-11-10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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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로또? 6000만원에 위판” 고성 앞바다서 5.2m 밍크고래 혼획
[헤럴드경제=민상식 기자] 강원 고성 앞바다에서 밍크고래 1마리가 혼획됐다. 10일 속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40분께 고성군 대진항 동방 약 5㎞ 해상에서 6.67t급 자망 어선 A호가 양망 작업 중 고래를 혼획했다. 혼획된 고래는 길이 약 5.2m, 둘레 약 2.41m, 무게 약 1.5t으로, 해경이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에 문의한 결과 밍크고래로 확인됐다. 고래에서 작살 등 불법 어구에 의한 포획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날 밍크고래는 6000만원에 위판됐다. 밍크고래는 해양 보호 생물에 해당하지 않아 위판이 가능하다. 해경 관계자는 "해안가 및 해상에서 조업 중 죽은 고래를 발견하면 해경에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2024-11-10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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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띄워 국정원 넘본 중국인…대공 혐의점 없지만 의구심
[헤럴드경제=민상식 기자] 국가정보원 건물을 드론으로 촬영한 혐의를 받는 중국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9일 중국 국적 A씨를 항공안전법 위반 혐의로 현행범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은 A씨가 전날 오후 강남구 내곡동에서 사적 제194호인 헌인릉을 드론으로 찍다가 인근에 있는 국정원 건물도 촬영한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까지 대공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지만, 추가 확인을 위해 A씨의 범행 경위와 입국 후 동선 등을 조사 중이다. 이와 관련해 국정원 관계자는 "국정원 청사 지역을 무단 촬영하려는 시도를 탐지시스템을 통해 적발해 경찰에 인계했다"며 "경찰이 엄정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2024-11-10 17: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