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은면 370여가구 지방상수도 공급
ksg@heraldcorp.com
[헤럴드경제(영주)=김성권 기자] 경북 영주시와 안동시의 상생협력으로 양 도시 주민들이 깨끗하고 안정적인 수돗물을 공급받게 됐다. 12일 시에 따르면 평은면 오운리와 지곡리 일대에 이날부터 본격적인 지방상수도 공급을 시작했다. 이번 상수도 공급은 지난해 5월 안동시와 체결한 지방상수도 상호공급 협약에 따른 것이다. 이를 통해 양 지자체가 협력하여 주민들의 물 이용 불편을 해소하게 됐다. 협약에서 안동시는 영주시 평은면에 하루 240㎥의 상수도를 공급하고, 영주시는 안동시 북후면에 하루 50㎥의 상수도를 공급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에 따라 영주 평은면의 370여 가구가, 안동 북후면의 70여 가구, 약 440가구의 주민들이 깨끗하고 안정적인 물을 공급받게 되면서 식수 문제가 해결됐다. 영주시는 앞으로 평은면 상수도 급수구역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지역 주민들에게 더 나은 물 공급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박남서 시장은 “이웃 지자체와의 상생협력은 타 지자체에 모범사례가 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에게 깨끗한 물 공급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