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자신이 소시오패스라고 고백한 호주 여성 모델이 화제다.
미국 뉴욕포스트 9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호주 출신 모델 카니카 바트라-매더슨(28)은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이 같은 방법을 소개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영상은 수백만 회의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Psychology Today’에 따르면 소시오패스는 양심의 결핍을 지속적으로 보여주고, 정기적인 착취, 조작, 자신의 이익을 위해 거짓말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입히는 비윤리적인 행동으로 정의된다.
매더슨은 소시오패스 구별법으로 ‘영혼의 창’인 눈을 들여다보라고 조언했다. 그는 소시오패스들은 종종 눈이 죽은 것처럼 보이고 감정이 없는 멍한 눈빛을 한다며 “사람들을 놀라게 하지 않기 위해 눈을 자주 깜빡이는 법을 배워야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소시오패스는 진단할 수 있는 특정한 상태가 아니라 반사회적 인격 장애와 관련된 만큼 실생활에서는 발견하기 어렵다고 말한다. 통계에 따르면 인류의 4%가 소시오패스라고 한다.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의 공인 임상 사회 복지사 빌 에디는 “소시오패스는 가장 잘 숨겨진 성격 장애(반사회적 인격 장애) 중 하나이며 가장 위험한 것 중 하나”라며 “그들은 우리를 속이는데 많은 에너지를 쏟기 때문에 쉽게 포착하기 어려우며 대부분의 사람은 무엇을 조심해야 하는지 모르기 때문에 누구나 표적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