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main 문경새재 가을
[경북문화관광공사 제공]

[헤럴드경제(경주)=김병진 기자]경북문화관광공사는 3일 매월 사진으로 만나는 경북 여행지 시리즈의 첫 번째로 문경의 명소, 문경새재 도립공원을 소개했다. 경북도의 문화와 관광자원을 콘텐츠로 제작하고 소개하는 경북여행리포터단(15명)의 추천으로 선정된 문경새재는 우리나라 옛길의 정취와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가을철 명소로도 유명하다.문경새재는 조선시대 영남대로의 중요한 길목이자 산과 계곡이 어우러진 장관으로 유명하다. 특히 가을이 되면 울긋불긋 단풍이 주차장부터 3관문까지 통하는 옛길을 따라 이어져 고즈넉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방문객들은 이 길을 따라 옛 조선시대 사람들의 발자취를 되새길 수 있다. 또 1관문을 지나면 KBS 대하사극 '태조 왕건'의 촬영장으로 건립돼 20여년의 세월동안 전국 유일무이한 조선·고려시대 최대 규모의 촬영장으로 유명한 문경새재 오픈세트장이 활짝 열려있어 경복궁의 재현된 모습을 즐길 수 있다.문경새재 도립공원은 새재길을 따라 이어진 도립공원은 산책과 트래킹에 적합하며, 가을 단풍이 물든 풍경이 일품이다.옛길 체험은 조선 시대부터 이어진 영남대로를 직접 걸어볼 수 있는 기회로, 길 곳곳에 위치한 주막과 최초 한글비석인 산불됴심 비석, 1관문인 주흘관 등 3개 성문이 당시의 생활상을 엿보게 해준다.문경 가은읍에 위치한 에코월드는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여행객에게 큰 인기를 끌고있다.옛 탄광촌을 기념한 석탄박물관과 가은오픈세트장을 함께 둘러볼 수 있다. 인근 문경읍의 문경온천 등과도 가까워 트래킹의 여독을 푸는 힐링 여행 코스로도 알맞다.특산품으로는 대표 품종인 '감홍'으로 유명한 문경사과축제는 지난달 27일 막을 내렸으나 문경새재 도립공원에서는 문경사과 특판부스가 11월 초까지 운영되고 있다.김남일 공사 사장은 "11월의 문경새재는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져 걷기만 해도 마음이 평온해지는 곳"이라며 "올 가을, 문경새재에서 경북의 아름다움을 만나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