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화제작 12월 26일 첫 공개

[넷플릭스 유튜브채널 갈무리]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전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은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시즌2 예고편이 깜짝 공개됐다.

넷플릭스는 1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오징어 게임2' 티저 영상을 올렸다.

1분 52초 분량의 예고편에는 1편 주인공 기훈(이정재 분)이 2편에서도 참가번호 456번을 달아 게임에 다시 참가한다. 1편의 첫 번째 게임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이 2편에서도 반복된다. 거대한 '영희' 로봇 눈 알이 굴러가고 기훈이 '얼음'이라고 외치자 참가자 전원이 움직임을 멈춘다.

기훈은 "지금 당장 여기서 나가야 한다"고 경고하지만, 더 큰 상금을 향한 욕망에 눈이 먼 참가자들은 되려 그를 "(게임) 관계자가 아니냐"며 의심한다. [넷플릭스 유튜브채널 갈무리]
이병헌은 거대한 스크린을 통해 참가자들을 지켜보면서 의미심장한 표정을 짓는다. [넷플릭스 유튜브채널 갈무리]
머리를 보라색으로 염색한 탑. [넷플릭스 유튜브채널 갈무리]

참가자의 다수결 투표를 통해 다음 게임 진행 여부를 맡기는 장면도 나온다. 기훈은 "지금 당장 여기서 나가야 한다"고 경고하지만, 더 큰 상금을 향한 욕망에 눈이 먼 참가자들은 되려 그를 "(게임) 관계자가 아니냐"며 의심한다. 이 과정에서 기훈은 "나는 이 게임 해봤어요. 이러다 정말 다 죽어요"라고 절규한다. '이러다 다 죽어'는 1편에서 깐부 할아버지(오영수)가 침대 위에 올라가 참가자들을 향해 외쳤던 명 대사다.

이정재 외에도 시즌1에 출연했던 낯익은 배우들이 출연한다. 마스크맨 역할을 맡은 이병헌은 거대한 스크린을 통해 참가자들을 지켜보면서 의미심장한 표정을 짓고, 위하준은 땀에 흠뻑 젖은 채 무언가를 추적한다.

새로 합류한 배우들로는 여장한 박성훈, 영문을 모르겠는 표정을 한 임시완, 머리를 보라색으로 염색한 탑 등의 모습이 담겼다.

'오징어 게임' 시즌2는 12월 26일 공개되고, 시즌3은 내년 중 나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