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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문화관광단지 내 유교랜드 입구에 열대풍 거리화단이 조성돼 있다. (국립안동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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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안동)=김성권 기자] 국립안동대학교(총장 정태주)가 추진 중인 여름철 열대풍 거리화단 조성사업 도시경관을 개선하는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31일 국립안동대에 따르면 해당 사업은 열대 또는 아열대 원산의 관상식물을 활용해 도심의 경관을 개선하고 지역의 기업과 협력해 지속 가능한 화훼경관을 조성한다.올해 한국농업기술진흥원 농업신기술 산학협력지원사업의 일환으로 4개 대학(안동대, 전북대, 서울여대, 강원대)27200만원의 예산을 사용해 총 32개의 실증지를 조성하고 열대풍 가로화단 시범사업을 진행 중이다.안동시는 커피명가, 유교랜드, 경북도청, 안동영호초등학교, 396커피컴퍼니 등 9곳을 조성했다. 화단 조성은 지역의 관련 기업과 협력해 진행 중으로 향후 식물 임대사업 형태로 확대할 예정이다.식물 임대사업은 고객이 일정 기간 비용을 지불하고 식물 또는 화단을 임대받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다. 식물 임대업체는 고객의 요청에 따라 다양한 식물을 활용해 가로화단 및 화분을 조성하고 유지 및 관리 서비스까지 제공한다.이승연 스마트원예과학과 교수는 이번 사업의 핵심 기술은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화훼과에서 개발된 것으로 여러 지역의 대학과 협력해 기술의 현장보급이라는 목표를 두고 있다한국 기후에 적합한 다양한 열대식물을 선발하고 이를 활용해 도시 경관을 개선할 수 있는 새로운 가로화단 조성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화훼과 이영란 과장은 이번 사업은 중앙 연구기관과 각 지역의 대학이 협력해 환경적으로 지속가능한 새로운 경관조성을 현장에 적용하는 중요한 모델이다앞으로 국내 식물 임대사업을 통한 획기적인 경관개선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