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 광주천 물길 합수… 부자 혈자리 꼽혀 금당산 바라보는 형태, 자녀의 성공과 출세 누려
최근 분양시장에서 입지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명당에 들어서는 아파트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과거 일부 상류층의 전유물처럼 여겨지던 풍수지리학이 일반 부동산시장에도 퍼지기 시작한 것이다.
이러한 변화는 소비자들이 단순한 가격이나 위치뿐만 아니라, 주거 공간의 기운과 환경까지도 중요하게 여기는 경향으로 이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흐름이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며, 부동산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예고하고 있다.
실제로 ‘풍수지리’는 우리의 주거문화와 깊은 관련이 있다. 예로부터 학자가 많이 배출되는 동네, 재물복이 있는 동네는 따로 있다는 말이 있듯이 풍수지리는 고위공직자나 재계 인사들이 주거지나 사업 터전을 선택하는데 중요한 조건으로 삼아왔다. 고(故)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자택을 비롯해 고(故)구본무 LG 회장 등 삼성과 LG그룹의 일가들이 둥지를 틀고 있는 한남동은 거북이 물을 마시는 길지의 형태인 ‘영구음수(靈龜飮水)’에 해당돼 재물이 모이고 훌륭한 후손이 나오는 터로 꼽힌다.
우수한 풍수지리 요건을 갖춘 분양 단지들도 수요자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GS건설이 광주광역시 옛 호남대 쌍촌캠퍼스 부지에 분양 중인 ‘상무센트럴자이’가 대표적이다.
국내 최고 권위의 사단법인 대한풍수지리학회 지종학 회장(문학박사)은 상무센트럴자이의 풍수에 대해 “풍수에서 물길은 부의 척도를 뜻하며 물은 크게 꿈틀거리며 서서히 흘러야 길하며 이러한 입지는 천년의 부를 약속한다”며 “광주시를 남북으로 흐르는 영산강은 상무지구 인근에서 가장 역동적인 상태로, 영산강은 운남동에서 풍영정천과 합수돼 수량을 늘리더니 광주천, 서창천과 또 한번 합수되는 최상의 물길이 되었다”고 분석했다.
지 회장은 또 “아파트 단지 앞 운천호수공원에도 물이 가득한 상태로 영산강이 크게 굽이치고 여러 물길이 합수될 뿐 아니라 호수까지 있으니 상무센트럴자이는 재복이 넘치는 최고의 부자 명당”이라고 해석했다. 이어 “단지는 동쪽에서 무등산이 바람을 막아주고 서쪽에서 영산강이 에워싸고 흐르며 좌청룡 우백호가 포근하게 감싸준 제비둥지 같은 곳으로, 이를 ‘와혈’이라 하는데 와혈은 어머니 품속처럼 지극히 편안할 뿐 아니라 건강에 특효인 혈자리이자 부자 터로 불린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빛고을 영산(靈山) 무등산에서부터 이어진 산줄기는 분적산과 금당산을 거쳐 북진하다가 무각사가 자리한 여의산에 이르러 180도 방향을 바꿔 다시 금당산을 바라보는 회룡고조(回龍顧祖) 형태를 지녔다”며 “회룡고조는 하늘과 조상이 보살펴주는 자애롭고 사랑스런 명당으로 충만한 부와 건강, 자녀의 성공과 출세를 누린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도 전했다. 회룡고조(回龍顧祖)의 대표적인 예로는 강남 논현동의 초호화 아파트 ‘브라이튼 N40’이 있으며, 이곳은 방송인 유재석이 계약해 화제가 된 바 있다.
또 상무센트럴자이는 갈룡음수형(渴龍飮水形)으로 목마른 용이 물을 마시러 내려오는 형태로 큰 재물이 모인다고 알려진 명당이다. 대표적으로 한남동 ‘UN빌리지’를 설명할 수 있는데 한남동은 SK 최태원 회장, 롯데 신동빈 회장, LS산전(현 LS일렉트릭) 구자균 대표이사 등 유명 기업인들뿐만 아니라 태양(빅뱅), 슈가(BTS) 등 연예인들도 대거 거주하고 있다.
이러한 명당에 분양 중인 ‘상무센트럴자이’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0층, 14개 동, 전용면적 84~247㎡ 총 903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는 풍수지리적 명당에 위치해 있을 뿐만 아니라 30층 스카이라운지, 입주민 전용 CGV영화관, GDR골프연습장, 사우나, 휘트니스센터, 게스트하우스 등 차별화된 주거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또 최근 중·석식 식사서비스를 도입키로 결정,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어서 광주를 대표할 하이엔드 아파트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한편, 상무센트럴자이 주택전시관은 광주광역시 서구 마륵동에 위치해 있으며, 홈페이지 사전 예약을 통해 방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