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제9대 광주시의회의 더불어민주당의 시의회 전반기 의장 후보로 재선의 정무창(광산구2) 의원아 선출됐다. 30일 6·1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민주당 소속 광주시의회 의원 22명(전체 23명)은 민주당 광주시당에서 총회를 열고 의장 후보 선출을 위한 투표를 해 정무창 의원을 선출했다.
이날 결정된 민주당 후보는 다음 달 2일 의장 후보로 등록하고 11일부터 열리는 임시회에서 의장으로 최종 선출된다.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절대다수인 만큼 정 의원이 사실상 전반기 의장이 된다. 9대 광주시의회는 민주당 소속 22명, 국민의힘 1명(비례)으로 구성돼 있는 만큼 다수인 민주당 의원들은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후보도 내부적으로 결정할 예정이다.
민주당 광주시당은 의장단 선거 때마다 불거진 주류·비주류 다툼, 전·후반기 편짜기 등의 ‘자리싸움’을 방지하겠다며 경선을 통해 단일 후보를 내도록 했다. 그러나 민주당 독점 구조에서 나온 이 같은 의장 선출 방식은 민주적인 절차를 무시하고 소수정당의 의견을 무시하는 폐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