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우크라 사태 피해기업 등 15개사 선정해 현지 바이어 매칭

태국·싱가포르 시장개척단 참여하세요
전남도청 전경

[헤럴드경제(남악)=김경민기자]전라남도와 태국, 싱가포르 등 일부 국가에서 무격리 입국을 허용함에 따라 우크라이나 사태로 어려운 중소기업과 수출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태국·싱가포르 시장개척 수출상담’ 참가기업을 5월 3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태국은 아세안 2위의 경제대국으로 인도차이나반도의 중심시장이다. 태국인의 80%가 한국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동남아 한류의 진원지이자 자발적 한류의 현지화가 진행되는 국가다.

싱가포르는 대외개방형 경제를 중심으로 기업 친화적 환경, 시장 다양성 등 장점을 갖고 있다. 다국적 글로벌 기업이 싱가포르를 본부로 활용하는데다 진입장벽이 낮아 동남아시아 시장진출 시험대이자 교두보 역할을 하는 국가다.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지역본부와 함께 추진하는 이번 수출상담은 오는 6월 27일부터 7월 2일까지 태국 방콕과 싱가포르를 방문해 현지 수입기업과 상담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전년 수출액이 2천만 달러 이하인 전남지역 중소기업 중 현지 시장 진출 가능성과 우크라이나 사태 피해 정도를 감안해 15개사 내외를 선정할 예정이다.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지역본부는 상담 전에 구매력과 재무 상태가 건전한 수입기업을 발굴해 3회에 걸쳐 참가기업의 검증해 상담을 주선할 예정이다.

태국·싱가포르 시장 진출을 바라는 기업은 전남도 수출정보망 누리집(www. jexport.or.kr)을 참고해 5월 3일까지 온라인으로 신청하고, 증빙서류는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지역본부에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전남도 국제협력관실(061-286-2451)이나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지역본부(062-943-9400)로 문의하면 된다.

전남도 관계자는 “태국·싱가포르는 전남의 주요 교역국으로서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ECP) 발효로 수출이 확대될 전망”이라며 “이번 태국·싱가포르 시장개척 수출상담 지원이 우크라이나 사태 피해 기업과 도내 수출 중소기업의 시장 진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우크라이나 사태로 어려운 수출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전남도 수출정보망(www. jexport.or.kr)’을 통해 물류 전용 수출 바우처 참여기업을 수시 모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