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20대 경제활동참가 최저…20대 취업자 감소폭 전국서 가장 커
호남지방통계청 제공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광주 20대 청년의 경제활동참가율이 최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올해 1분기 광주 20대 취업자는 감소폭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컸다.

13일 호남지방통계청의 ‘2022년 3월 고용동향’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으로 광주의 20대 경제활동참가율은 53.7%에 달해 전년 같은 분기에 비해 2.5%포인트 줄었다. 반면에 전국 평균 20대 경제활동참가율은 전년보다 2.3%포인트 증가한 63.3%로 집계됐다.

광주는 세종(46.2%)과 전북(53.2%)에 이어 20대 경제활동참가율이 전국에서 세 번째로 낮았다.올 1분기 20대 경제활동참가율이 전년보다 감소한 지역은 세종(-10.5%포인트)과 광주·경남(-2.5%포인트), 부산(-0.8%포인트) 등 4곳이다.

1분기 광주지역 20대 취업자는 10만1000명으로, 전년보다 4.1%인 4300명 감소했다. 반면에 전국 20대 취업자는 6.2%인 22만1700명 증가했다. 광주 감소폭은 전국에서 가장 컸다.

광주지역 4년제 대학 졸업자의 취업 감소도 지속되고 있다. 4년제 대학 졸업 취업자가 전년보다 줄어든 시·도는 광주(-2만600명)와 인천(-3100명) 뿐이었다. 광주는 지난해 5월부터는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4년제 졸업 취업자 감소폭이 11개월 연속 가장 컸다.

올해 1분기에만 광주에서 4년제 대졸 취업자가 전년 같은기간보다 6.7%인 1만8600명 줄었다. 같은 기간 전국 평균 증가율은 3.8%으로 35만8900명 늘어 대조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