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서울 도봉구는 오는 5월부터 목욕탕, 세탁소 등을 대상으로 공중위생서비스 평가를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공중위생서비스 평가는 공중위생영업자의 위생관리 수준을 제고하고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된다.

평가대상은 도봉구 소재 숙박업 38곳, 목욕장업 26곳, 세탁업 183곳 등 총 247곳이다. 평가는 일반현황, 준수사항, 권장사항 등 3개 영역 26~41개 항목으로 담당 공무원이 현장을 방문해 실시한다.

평가결과는 100점 만점에 점수를 환산해 90점 이상은 녹색등급(최우수업소), 80~90점 미만은 황색등급(우수업소), 80점 미만은 백색등급(일반관리대상업소) 등으로 나눠진다. 등급은 해당업소에 위생등급표로 통보되고 도봉구청 홈페이지와 게시판에 공개된다.

도봉구는 최우수업소로 지정된 곳에 대해 우수영업소 로고가 새겨진 표지판을 제작해 수여할 계획이다. 배은경 도봉구보건소장은 “이번 평가가 주민에게 안전하고 수준 높은 공중위생서비스를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영업자의 자발적인 개선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