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사명 변경 4년을 맞은 BGF가 이니셜에 ‘Be Good Friends(좋은 친구)’라는 새로운 의미를 더했다. BGF의 한 관계자는 가맹점주와 대한민국 사회에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단 의미를 담았다고 했다.

BGF는 출범 4주년을 맞아 새로운 슬로건과 함께 새로운 아이덴티티 를 선포한다고 밝혔다.

BGF는 최근 사회공헌 활동에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여성안심지킴이 집’, ‘사랑의 동전 모으기’, ‘태극기 게양 및 나눔 활동’ 등 공익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달부터는 어린이, 장애인, 저소득층 등 지역과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BGF만의 새로운 사회공헌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지난해에는 전국 23개 물류거점과 1만 여 점포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안전 시스템 ‘BGF 브릿지’도 구축했다. 메르스 사태 당시 마을 전체가 격리된 전라북도 순창군의 장덕마을, 관광객 6만 여명이 고립됐던 제주공항에 응급구호세트를 긴급 수송하는 성과도 거뒀다.

“상생하겠다” … BGF 새 슬로건으로 사회공헌 약속

이런 상생활동에 이어 BGF는 가맹점들의 경쟁력 강화와 수익성 향상을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BGF리테일은 지난 해 2012년 대비 51% 증가한 4조3342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1836억원이었다. 하지만 이런 이익이 가맹점에 까지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에 가맹 시스템을 개선해 신규 가맹점주의 경우 가맹점주의 매출 이익 배분율을 최대 80%까지 높일 수 있는 새로운 가맹형태를 제시했다. 심야 운영 여부도 가맹점주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질적 성장 전략을 노려 ‘BGF 상품연구소’를 개소했다. 연구소는 ‘CU 도시락’ 등 인기 메뉴를 내놨다.

BGF에 따르면 이런 노력에 힘입어 최근 3년간 가맹점의 수익이 두 자릿수 이상 신장했다. 업계는 다양한 상품 개발이 수익율 개선을 가져왔다고 평가했다.

홍석조 BGF 회장은 “이를 위해 앞으로도 내실 있는 성장과 함께 BGF만의 차별화 된 사회공헌을 위한 중장기 비전을 마련할 것”이라며 “새로운 기업 아이덴티티 ‘Be Good Friends’에는 고객과 가맹점주, 지역사회의 좋은 친구가 되겠다는 BGF의 굳은 의지를 담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