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센터 두 곳 신설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는 서울을 포함해 국내 거점 두 곳에 새로운 데이터센터를 신설한다. 이를 통해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서비스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고순동 한국MS 대표이사는 11일 서울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내 및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애저(Azure), 오피스 365, 다이나믹스 CRM 온라인에 대한 수요가 계속 증가하는 추세인만큼 국내 투자 확대로 고객들에게 더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MS클라우드는 보안, 개인정보보호, 규제준수, 투명성 원칙을 기반으로 설계돼 ‘신뢰할 수 있는 클라우드(Trusted Cloud)‘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이미 MS는 2014년부터 국내에 데이터센터를 운영했으며, 엔터프라이즈, 중소기업, 일반 사용자, 교육 분야에 걸친 고객에게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신규 리전(Region) 데이터센터는 2017년 초에 개소할 예정이다. 기존 국내 애저(Azure) 및 오피스 365 고객들은 국내에 위치한 데이터센터를 통해 더욱 안정적이고 빠른 엔터프라이즈급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데이터 복제가 국내 데이터센터에서 가능하게 되므로 비즈니스 안정성과 연속성도 강화할 수 있다. 신규 데이터센터는 MS가 전세계적으로 제공하는 업계 최고 수준의 보안, 개인정보보호 및 관리, 규제준수, 투명성을 제공한다.

이밖에 MS는 국내에 장기적으로 투자하기 위해 최근 부산시에 추가적인 데이터센터 건립을 고려해 부지를 매입했다.

MS는 비용은 낮추면서 높은 수준의 보안을 제공하기 위해 15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해 왔다. MS는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 중 최대규모인 전세계 32개 리전(Regions)에 애저(Azure) 서비스를 마련하고, 24 리전(Regions)에서 이미 상용화하고 있다. 이번 국내 투자는 전세계에 ‘신뢰할 수 있는 클라우드(Trusted Cloud)’ 인프라를 확장해 나가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이다.

권도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