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한중 6자회담 수석대표 회동이 22일 오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다.

우리 측 수석대표인 김홍균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이날 오전 베이징으로 출국, 오후 중국 외교부에서 중국 측 수석대표인 우다웨이(武大偉) 외교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와 만날 예정이다.

김 본부장은 회동에서 5차 핵실험 징후를 보이는 북한의 추가 도발 억제를 위한 중국 측의 협조를 당부하는 한편,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2270호)의 지속적인 이행 필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측은 북한의 추가도발 반대와 안보리 결의 이행의 중요성에 공감하면서도 최근 중국 측이 지속적으로 강조해온 비핵화와 평화협정 병행 추진 구상의 연장선에서 북핵 해결을 위한 대화를 강조할 것으로 관측된다.

김 본부장은 우 특별대표와 회동 후 만찬을 같이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중 6자회담 수석대표 회동은 북한의 5차 핵실험 징후가 포착되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 한미중, 미중간 긴밀한 협의와 맞물려 이뤄진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한미일 차원에서는 한일 외교차관 회담·한미일 외교차관 협의회·한미 외교차관 회담(19일), 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 회동·한미 고위급 전략협의·한미 6자회담 수석대표 회동(20일) 등이 열렸다.

한중 6자회담 수석대표 회동에 하루 앞서 성김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도 21일 베이징에서 우 특별대표와 미중 수석대표 회담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