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정규(수원)기자] 경기도는 올해 평택 월곡1동 등 도내 에너지 소외지역 16곳을 대상으로 ‘LPG소형저장탱크 보급 사업’을 추진, 에너지 복지실현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LPG 소형저장탱크 보급 사업’이란 도시가스 공급이 어려운 농어촌 등 에너지 소외 지역에 ‘LPG 소형저장탱크(3t미만)’를 설치하고, 각 가정을 배관망으로 연결해 취사 및 난방용 LPG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도는 지난 2014년 안성 하개정마을과 여주 처리마을 2곳에 보급을 시작으로 이 사업을 추진해왔다. 2015년에는 사업비 12억(국비 12억, 도비 10억)을 투입해 파주 운천3리 등 15개 마을에 보급을 마쳤다.
올해에는 사업비 24억5000만원(국비 4억 5천만 원, 도비 20억)을 투입해, 도내 에너지 소외지역 총 16개 마을에 보급 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우선 지난해 하반기에 시군대상 수요조사 및 의견조회를 실시해 평택 월곡1동 등 8개 시군의 9개 마을을 올해의 사업대상지역으로 선정했었다. 나머지 7개 마을은 이번 달 말까지 해당 시군을 통해 참여를 희망하는 마을의 신청을 받아 실사를 거쳐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도는 이 사업이 완료되면, LPG 유통구조가 단순화 되고, 공급단가도 낮아져 에너지 소외지역 주민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LPG를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LPG배관망사업단의 자료에 따르면, 2015년 8월 기준 LPG 배관망의 MJ당 공급가격은 LNG의 약 89% 수준으로 저렴하다.
또, 공급자가 전반적인 안전관리를 실시, LPG 용기를 일일이 교체하는 불편도 해소돼 편리성과 안전성도 함께 제고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공정식 경기도 에너지과장은 “이 사업을 통해 에너지 소외지역 도민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연료를 안전하게 공급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