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무안)=박대성 기자] 전남산 삼계탕이 빠르면 6월께 중국에 수출된다.

전라남도는 지역 도축장과 가공장 3곳이 중국 정부로부터 삼계탕 수출작업장 등록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등록이 확정된 삼계탕 수출작업장 3곳은 사조그룹이 인수한 사조화인코리아(나주), 장성 체리부로 도축장 2곳과 사조화인코리아 가공장 1곳이다.

수출 작업장 가운데 도축장에서는 중국으로 수출되는 삼계탕의 원료 닭을 도축할 수 있고, 가공장에서는 삼계탕 완제품을 가공할 수 있다.

해당 수출 작업장은 중국 내 행정절차를 거쳐 이르면 다음주 안에 중국 국가인증인가감독관리국 누리집에 명단이 게재돼 늦어도 6월 안에 중국에 첫 수출될 전망이다.

이들 업체들은 현재 중국 수출용 삼계탕 제품에 대한 포장 표시(라벨) 심의 등 수출에 필요한 준비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권두석 전남도 축산과장은 “전남에서 생산한 삼계탕이 중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아 수출이 계속 이뤄지도록 해당 업체와 품질 및 위생 관리를 위해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