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병원장 이학노 몬시뇰)과 인천시 새마을금고 새생명돕기회(위원장 황필하)가 최근 기초생활수급자 이모(41)씨의 간이식 수술을 지원해 훈훈한 감동을 전했다. 간염 때문에 두 달 전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에 입원한 이 씨는 간 손상이 심각해 당장 간이식수술이 필요한 상태였지만 기초생활수급자인 이씨로서는 이식수술 비용을 감당할 수 없었다.

인천성모병원 사회사업팀은 이런 이씨의 안타까운 사연을 인천시 새마을금고 새 생명 돕기회에 전했고, 치료비 1000만 원을 지원받아 수술을 진행할 수 있었다. 인천성모병원과 새마을금고 새 생명 돕기회는 지난해 7월 소외계층 환자 의료비 지원 사업 협약을 맺었다. 인천성모병원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저소득층 환자가 입원하면 치료를 책임지고, 새 생명 돕기회는 의료비를 지원한다. 의료비 지원대상은 경제적으로 어렵거나 새마을금고중앙회 공제보상규정에서 정한 난치병(희귀병) 환자, 15세 미만 소아암 환자, 소년소녀가장, 독거노인 등이다. 인천성모병원 사회사업팀 최명희 팀장은 “앞으로도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의료 혜택을 받지 못해 고통 받고 있는 소외계층 환자들을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