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 올해 전국에서 상업ㆍ업무용 부동산 거래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분위기에 힘입어 신규분양은 연말까지도 꾸준히 이어질 전망이다.

2일 국토교통부 통계를 보면 올 1~10월 사이 전국에서 거래된 상업ㆍ업무용 부동산은 모두 20만1005건으로 집계됐다.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06년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

같은 기간(1월~10월) 거래량은 부동산 시장이 호황이던 2007년 14만8570건을 기록한 이후 감소세에 접어들어 2009년과 2010년엔 각각 10만5367건, 10만2096건이 거래됐다.

상업ㆍ업무용 부동산 거래 쏟아졌다…연말까지 새 분양 활발

2011년부터 회복세로 돌아섰다. 특히 저금리 기조에 따라 투자수요가 대거 상업ㆍ업무용 부동산으로 들어오면서 지난해엔 15만8647건이 거래됐고 올해 20만건을 넘어섰다.

이처럼 상가시장이 올해 호조세를 보이면서 연말까지 세종시와 제주도 등 전국 각지에서 신규 상가 분양이 예정돼 있다.

대림산업은 다음달 세종시에서 스트리트형 상가인 ‘세종 센트럴 애비뉴’를 선보인다. 3-1생활권 M4블록에 들어선다. 연면적 1만7000여㎡ 규모의 상가는 3개 구역으로 나뉘어 각 구역의 콘셉트에 맞는 점포가 배치될 예정이다.

제주영어교육도시에선 ‘남영 에듀클래스 스트리트몰’ 상가 분양도 예정돼 있다. E-1-11ㆍ12ㆍ13블록에 있는 37개 점포가 공급된다.

경기 하남미사지구에선 ‘안강에비뉴 수’가 분양을 앞뒀다. 중심상업용지 11-2블록에 들어서는 이 상가는 지상 3층, 연면적 약 2만463㎡ 부지에 상업시설이 조성된다. 2018년 중 개통 예정인 지하철 5호선 미사역 인접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