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윤정희(부산) 기자] 한국선급(KR, 박범식 회장)이 국내ㆍ외 학생들에 대한 장학금 지급과 잇단 산학협력 협약체결을 통해 미래해양 전문인력 양성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한국선급은 조선, 항해, 기관(기계) 등 해양 관련 전공자로서 해당 대학 총장의 추천을 받은 국내외 대학(원)생 44명에게 지난 19일 부산 본사에서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한국선급, 미래 해양 인력 양성 ‘앞장’, 국내외 해양전공자 44명에 장학금 전달 및 산학협력 체결

이번 장학생에는 고려대학교, 목포해양대학교, 부산대학교, 서울대학교, 울산대학교, 인하대학교, 충남대학교, 한국해양대학교 등 국내 8개 대학교에서 19명이 선발됐다. 특히 베트남과 중국 상해 및 대련해사대학에 재학 중인 해외 현지 학생 25명도 포함됐다. 한국선급은 매년 정기적으로 장학생을 선발하면서 세계적인 선급으로서 ‘국적을 초월한 미래 해양인력 양성’이라는 취지에 맞게 외국학생도 포함시키고 있다.

이에 앞서 한국선급은 지난 10월 인천해사고등학교 및 부산해사고등학교와 잇따라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국선급은 앞으로 3년간 양교에 소정의 장학금을 전달하고 해기역량 강화를 위한 해기교육의 질적 향상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박범식 회장은 “세계 해운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글로벌 인재 확보와 전문 인력의 조기 양성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앞으로 해양산업 발전을 주도할 인재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여러분이 해양산업의 미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큰 응원을 보낸다”며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