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해임설 등이 돌고 있는 북한 최룡해 노동당 비서가 사상교육을 받고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12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최측근이었던 최룡해가 이른바 ‘혁명화 교육’으로 불리는 사상교육을 받고 있을 것이라는 한국 정부 관계자의 견해를 전했다.
신문은 국가정보원 산하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유성옥 원장이 11일 한 강연에서 김 제1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달 완공행사를 개최한 발전소가 충분히 가동되지 않고 있는 것과 관련해 최 비서가 책임추궁을 당하고 있을 가능성을 거론했다고 전했다.
김 제1위원장이 지난달 노동당 창건 70주년에 맞춰 직접 독려한 백두산영웅청년발전소가 완공된 이후 건설에 기여한 일꾼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는 등 이들의 공로를 치하했지만 발전소 외벽에 균열이 발생하는 등 문제가 생긴 것과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
혁명화 교육은 공무상 과실이나 반당(反黨)행위가 있을 때 당사자에게 수개월에서 수년에 걸쳐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룡해는 지난 7일 사망한 리을설 인민군 원수의 국가장의위원회 위원 명단에서 빠진데 이어 11일 평양에서 국장(國葬)으로 진행된 리을설 원수의 장례식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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