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원호연 기자]중국은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24~25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리는 핵안보정상회의 기간에 별도 정상회담을 한다고 20일 발표했다.
훙레이(洪磊)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시진핑 주석이 핵안보 정상회의 기간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해 카자흐스탄 대통령, 핀란드·영국 총리 등과 회담한다고 밝혔다.
훙 대변인의 이런 발언은 시 주석이 핵안보 정상회의 기간 이미 일정이 공개된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외에 어느 나라 정상들과 별도의 회담을 하느냐는 질문에 대답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한편 정상회담 일정은 당사국이 동시에 발표하는 것이 외교 관례여서 청와대가 이를 발표하지 않은 상태에서 중국 측이 일정을 공개한 것은 외교적 무례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청와대는 21일 순방 일정을 공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