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홍석(인천) 기자]인천시교육청은 중학교 자유기학제 시행을 확대할 방침이다.

시교육청은 올해 자유학기제 시행 중학교를 32곳으로 확대한다고 18일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자유학기제는 중학교에서 한 학기에 중간ㆍ기말시험 없이 토론이나 실습 등 학생 참여형 수업으로 교과과정을 유연하게 운영하는 제도다. 새 정부 교육분야 국정과제인 이 제도는 보통 중학교 1∼2학년 과정에서 시행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올 1학기에 북인천여중과 성리중, 송도중 3곳에서 자유학기제를 시행하고 2학기에는 강화지역 10개 중학교를 포함해 모두 29개 중학교에서 추진한다.

따라서 강화지역교육청은 10개 중학교 모두가 자유학기제에 참여함에 따라 자유학기제 선도 교육청으로 선정돼 농어촌 소규모 학교에 적합한 자유학기제 운영 모형을 구축하게 된다.

시행 학교에는 각각 2000만∼3500만원의 예산이 지원된다. 자유학기제는 오는 2016년 모든 중학교에서 전면 시행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진로탐색, 선택 교과과정, 맞춤형 동아리, 예체능 과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해 학생들의 자기주도학습 능력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