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홍석(인천) 기자]송영길 인천시장은 18일 “카지노 진출로 영종도가 새로운 변화의 기점이 마련됐다”고 평가하면서 “오늘의 성과는 모두가 노력해서 얻은 결과이고, 인천시는 정부의 결정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송 시장은 18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리포&시저스(LOCZ) 카지노업에 대한 사전심사 결과 적합 판정에 대해 이같이 환영의 뜻을 전했다.

송 시장은 “국내에 외국인 전용 카지노가 여러 곳 운영되지만 수익을 내는 곳은 많지 않다”며 “600만 인천공항 환승객이 하루 이틀 머물면서 카지노를 비롯한 레저를 즐길 수 있는 곳이 영종도와 송도”라고 말하면서 내국인 출입이 허용되지 않더라도 LOCZ는 충분히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송 시장은 이어 “인천아시안게임 같은 큰 대회를 위해 대형 호텔을 지었다가 평상시 이용하지 못하면 시설이 유지되기 어렵다”며 “호텔 수요를 불러올 카지노는 그런 면에서 MICE 산업 발전의 결정적 계기”라고 했다.

송영길 인천시장, “영종도 카지노 진출로 새로운 변화 기점 마련”

그는 또 “인천경제자유구역 중 송도가 살아났고 청라가 살아나고 있고 마지막 남은 게 영종이었다”며 “정부 결정으로 영종이 새롭게 변화하는 전기가 마련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송 시장은 카지노업 후발주자로서 성공 전략에 대해 “세계적인 기업 시저스가 투자하는 영종도의 잠재력을 바탕으로, 영종도를 카지노 중심의 국제 비즈니스 허브로 만들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