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정규(수원)기자]경기도가 가장 모범적으로 관리되고 있는 도내 아파트 단지 9곳을 선정, 30일 발표했다.
선정 단지는 ▷고양 일산두산위브더제니스 ▷남양주 덕소쌍용아파트 ▷수원 오목천청구2차아파 ▷용인 동일하이빌4단지아파트 ▷오산 청호GS자이아파트 ▷의정부 신동아파라디움아파트 ▷수원 한라비발디아파트 ▷부천 중동팰리스카운티아파트 ▷광명 소하휴먼시아2단지아파트 등이다.
도는 선정 단지 가운데 고양 일산두산위브더제니스, 남양주 덕소쌍용아파트, 수원 오목천청구2차아파트 등 평가점수가 우수한 상위 3개 단지를 국토교통부에 전국 우수관리단지로 추천했다.
도는 이번 선정된 우수 단지에 대해 입주자들의 자원봉사를 유도하기 위한 나눔 마일리지제도 도입, 지역주민과 화합할 수 있는 축제 개최, 유휴공간을 활용한 텃밭 및 주민공동시설 설치 등 공동체 활성화와 관련한 우수사례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고양 일산두산위브더제니스는 공사(용역)업체 선정 시 주민 의견청취를 위한 주민참여단을 구성·운영했으며, 세대 TV를 통한 입주자대표회의 회의 방송, 신속한 민원처리 및 반복 민원 최소화를 위한 민원관리전산시스템 구축 등 투명한 공동주택 관리를 위한 노력이 돋보였다.
남양주 덕소쌍용아파트는 공사 발주 등 공동주택 관리에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정기적으로 주민 의견을 청취해 반영하는 노력이 높이 평가받았다.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마을가꾸기, 학습등대(평생학습도시 특화사업), 지역주민 한마음 어울림축제 등을 운영하고 단지 내 폐자전거를 수리해 사회단체 기증하는 등 지역사회와 교류하려는 노력도 모범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밖에도 유휴공간을 활용한 텃밭 조성, 단지 내 AED(자동 심장제세동기) 설치, 공구 나누미 함 설치, 공용 화장실에 절수형 소변기 설치, 매월 소등행사 추진, 직영공사를 통한 예산절감 등 우수사례도 많았다.
도는 특히 이번 평가에서 경비원 및 미화원들의 처우개선을 위한 휴식시간 보장 및 휴게실 확보 여부, 화재 및 재해보험 등 각종 보험 가입여부와 보상한도를 검토했으며, 지역교류 및 주민참여형 프로그램 활성화 등을 평가에 반영했다.
김철중 주택정책과장은 “투명한 공동주택 관리 및 쾌적한 주거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모범관리단지를 발굴하고 우수사례를 지속적으로 홍보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