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주한캐나다대사관과 함께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캐나다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서울, 캐나다의 날’ 문화행사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서울시는 캐나다 몬트리올, 오타와 등과 우호교류각서를 체결한 이후 다양한 교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13년 한국-캐나다 외교수립 50주년을 맞아 개최한 ‘캐나다 위크’를 시작으로 주한캐나다대사관과 매년 문화행사를 열고 있다.

올해 주제는 ‘서울, 캐나다를 만나다’로 캐나다 도서전시회인 ‘서울, 캐나다 책을 만나다’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도서전시회는 25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서울도서관에서 열린다. 캐나다 유명 작가와 다양한 장르의 책 100여권을 만날 수 있다. 특히 1888년 캐나다 출신 선교사로 한국을 처음 방문한 제임스 스카스 게일과 3ㆍ1운동의 지지자이자 대한민국 독립을 위해 노력한 프랭크 윌리엄 스코필드 박사에 관한 서적도 전시된다. 오는 28일에는 주한캐나다대사관을 탐방하는 ‘오픈하우스 서울, 캐나다대사관’ 행사가 열린다. 주한캐나다대사관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서울 시민 30명에게 개방한다. 시민들은 대사관을 둘러보고 외교관과 만나 캐나다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다음달 17일 오후 7시에는 주한캐나다대사관 스콜필드홀에서 TED 살롱 이벤트(컨퍼런스) ‘캐나다가 주는 창의적 영감’이 열린다. 4명의 연사가 강연하며 캐나다의 문화 다양성, 인권, 여성권리 신장 등 다양한 주제를 재밌게 배우는 시간으로 마련된다.

최진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