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출시때 1000원 가격 그대로…연간 파우치 음료 매출 200억원
(주)쟈뎅(대표 윤상용)이 국내 최초 편의점 테이크아웃 형태로 출시한 아이스커피가 올해 출시 10주년을 맞아 누적 판매량 3억개를 돌파해 화제다. 지난 10년간 판매된 쟈뎅의 파우치형 아이스 원두커피는 파우치 3억개를 한 줄로 눕힐 경우 약 5만7000km 길이로, 지구 1.5 바퀴와 근접하다. 쟈뎅의 파우치 음료 매출액은 현재 연간 200억원 규모다.
쟈뎅은 지난 2005년 커피전문점에서만 마시던 고품질의 테이크아웃 전용 아이스 원두커피를 편의점에서도 합리적인 가격에 간편히 즐길 수 있는 파우치형 제품인 ‘리얼아이스’를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당시 매장에서 225㎖ 용량의 컵에 바로 제공한 ‘리얼아이스’ 한 잔의 가격은 1000원이었다.
‘리얼아이스’는 바쁜 직장인과 주머니가 가벼운 대학생 등 2030세대를 핵심 타겟으로 편의점과 대형마트 등 소비자와 가까운 유통 채널을 공략해 인기를 끌었다. 쟈뎅은 2010년 ‘리얼아이스’ 브랜드를 ‘까페리얼(CAFE REAL)’로 리뉴얼했다. 까페리얼은 현재까지 190ml~250ml 파우치와 1.5L 페트, 캔 제품에 커피류와 아이스티, 에이드 등으로 제품군이 많아졌다. 하지만 가격은 여전히 대부분 1000원이다.
특히 올 3월에는 농축액이 아닌 원두커피 추출액 100%로 만든 ‘쟈뎅 프리미엄 아메리카노’ 5종 제품을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쟈뎅 프리미엄 아메리카노’는 250ml 용량에 1500원으로, 최근 5개월 간 누적 판매량이 1000만개를 돌파했다. 커피감별사가 엄선한 콜롬비아, 과테말라 등 유명 산지의 고품질 아라비카 원두를 쟈뎅의 30년 노하우를 통해 최적의 비율로 블렌딩하고 직접 로스팅했다.
장연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