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근 북한의 비무장지대(DMZ) 목함지뢰 도발 사건을 두고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을 통해 관련 사건에 대한 괴담이 무분별하게 확대, 재생산되고 있다.
한 네티즌은 최근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 게시판에 ‘DMZ 지뢰 폭발은 아군의 연출이었나?’라는 글을 올리며 “남 측이 날조한 모략극”이라는 북한 주장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이어 “애초 다른 지역에서 유실된 아군 발목지뢰의 폭발 상황을 북한 목함지뢰로 언플(언론플레이)하기로 NSC 회의를 한 듯 보인다”, “조작으로 의심되는 국정원 직원 자살 사건과 지뢰 폭발 사건이 다분히 의도적인 세력의 장난질로 보이는 건 과연 나만의 생각일까?”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 같은 ‘자작극 괴담’은 지난 14일 북한이 “우리는 이번 사건과 무관하다”며 도발 행위를 일절 부인하면서 더욱 기세가 커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목함지뢰 사고는 아군 지뢰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우리 정부의) 자작극”이라는 다소 근거 없는 주장까지 제기되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