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윤희 기자]이승철 전경련 부회장<사진>이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개최 후 강원도에 ‘산업(山業)단지’을 시범조성해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민관합동창조경제추진단장을 겸하고 있는 이 부회장은 16일 국회 헌정기념관 강당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활용 방안‘ 세미나에서 “정작 국토 64%를 차지하는 산지는 종합계획이 없다. 대회 이후에도 관광객이 방문하게 하려면 강원도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차별화 콘텐츠가 필요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부회장은 제안한 ‘종합계획 기반의 산업(山業)단지’는 ▲ 설악산에 숙박·레저·체험이 동시에 가능한 단지 ▲ 가리왕산에는 스키와 MTB(산악자전거) 등을 즐기는 레포츠 단지 ▲ 대관령에는 친환경농축산 테마파크 등을 조성하는 내용이 골자다. 이는 스위스 체르마트 마을, 캐나다 휘슬러 리조트, 일본아소팜랜드 등을 벤치마킹한 것이다.
이를 추진하기 위해 이 부회장은 ’범국민 산악관광 추진 위원회‘ 구성과 규제완화를 위한 특별법 제정을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