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아인협동조합

창업을 준비할 때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매장의 얼굴 이라고 할 수 있는 ‘인테리어’다. 그런데 세련되고 감각적인 인테리어를 하려면 비용이 만만치가 않다. 특히 소자본으로 창업을 하는 소상공인들에게는 더욱 부담이 되는 부분이다.

그래서 소상공인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뭉친 협동조합이 있다. 바로 이아인협동조합( www.einkorea.com 이사장 박효신)`이다. 이아인협동조합은 ‘이ㆍ미용 소상공인을 위한 아름다운 인테리어 협동조합’을 의미한다.

저렴한 가격으로 인테리어·기술 지원...매장 오픈후에도 지속적인 홍보·관리

이아인협동조합은 500개 이상의 헤어숍, 네일숍, 피부숍, 카페 등의 창업컨설팅과 인테리어시공, 마케팅 홍보 및 이·미용 분야 교육을 담당해 온 실무진들이 모여 지난 2013년 2월 결성했다.

이 조합의 공동 브랜드는 ‘에비뉴’다. 소셜 프랜차이즈 형태의 창업시스템으로 소상공인들에게 부담이 되는 가맹비와 로열티 없이 상권 분석 및 개발, 네일아트, 피부 등 이·미용 기술과 운영교육을 제공한다. 또한 공동 구매 및 시공을 통한 저렴한 인테리어와 매장 오픈 후에도 지속적으로 온·오픈라인 매장 홍보를 동시에 지원한다.

이아인협동조합은 이ㆍ미용 관련 기자재를 공동구매해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매장에 공급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매장을 운영하는 동안에도 비용절감을 통한 안정적인 경영에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주요 포털 사이트의 블로그, 카페 등을 통해 매장 홍보와 관련한 바이럴마케팅을 지원함으로써 신규 고객 창출도 이끌어 내고 있다.

조합원들은 모두 개인 회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인테리어 자재 공동구매와 시공으로 최대의 비용절감 효과를 보고 있다. 조합을 통해 인테리어 시공을 진행할 경우 동일 자재 기준으로 타 인테리어 회사 대비 20~30% 정도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인테리어 외에 운영기술 교육과 매장 홍보시스템까지 제공되는 점을 감안하면 기존 프랜 차이즈 회사에 비해 거의 반값으로 시공할 수 있다.

“소셜 프랜차이즈를 모토로 조합을 만들었지요. 실제 매장을 운영하는 사람들이 조합원으로 가입돼 있어 네일아트 기술 등 기본적인 이·미용 교육은 물론 매장을 운영하면서 경험한 풍부한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습니다.”

박효신 이사장은 “우리 조합은 중소기업청 산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으로부터 `소상공인을 위한 우수 아이템 협동조합`으로 선정돼 공단으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고 시작한 조합인 만큼 사회적 책임이 크다”며 “한 명의 창업자도 실패 없이 함께 성공하고 불황의 위기에도 함께 어려움을 나누고자 하는 것이 조합이 추구하는 가치”라고 설명했다.

대전=이권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