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서울 마포경찰서는 전 남자친구의 집 유리창을 깨는 등 소란을 피운 혐의(협박 등)로 레이싱모델 오모(33ㆍ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일 오전 3시께 서울 마포구 서교동 연립주택에 위치한 전 남자친구 B(34)씨의 반지하 집 창문을 발로 차 깨트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전 남자친구인 B씨의 부모에게 전화를 걸어 “아들의 행실이 좋지 않다”고 말하고, 현재 B씨와 교제중인 C(25ㆍ여)씨에게는 “뒤통수를 조심해라”는 내용의 문자를 보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6일 경찰 조사에서 A씨는 “B씨를 다시 만나고 싶은데 B씨가 새 여자를 만나면서 사이가 소원해진 것 같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대부분 혐의를 인정하고 있어 경찰은 사건을 조만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