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현대BS&C(대표이사 이휴원)가 에너지 분야와 복합소재 분야를 공략하기 위해 그린에너지사업본부를 분사해 신설법인인 현대BS&E를 설립했다고 26일 밝혔다.
신설된 현대BS&E의 대표이사로는 현대BS&C 그린에너지사업본부의 이현환 본부장을 선임했다.
현대BS&E는 자체 기술로 개발한 복합소재 LPG용기 ‘이콘(ECONN)’의 제조ㆍ판매를 전담하게 된다. 또, 이를 기반으로 복합재료 고압용기 제조자동화 설비 및 제품 응용사업, 자동차ㆍ항공ㆍ대형 플랜트 부문의 철ㆍ비철금속 대체사업 등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현대BS&C는 현대BS&E 설립과 함께 글로벌 시장 진출의 일환으로 중국 강소성에 위치한 강소민생특종설비유한공사와 손잡고 복합소재 전문 합작법인을 중국에 설립하기로 지난 22일 계약을 체결했다.
중국에 위치한 이 합작법인은 복합소재 양산 체계를 갖춘 뒤 1차로 중국 시장에 진출하고, 이를 기반으로 동남아 시장에까지 진출하는 등 해외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현환 신임 현대BS&E 대표이사는 “기존 ‘이콘’에 적용된 기술들을 바탕으로 향후 해상 및 육상용 파이프, 선박 및 자동차용 부품 개발 등으로 사업을 확장해 세계적인 복합소재 분야의 전문기업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