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이주아동권리보장기본법 제정 추진 네트워크는 국회 다정다감포럼과 함께 ‘이주아동에게 차별 없는 세상을’이라는 주제로 오는 20일까지 국회의원회관 2층 로비에서 기획전시회 형식의 사진전과 기념식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20일 세계인의 날을 기념해 국회의원 및 일반 대중들에게 대한민국에 거주하고 있는 이주아동들의 현실을 알리고 ‘이주아동권리보장기본법’의 제정 필요성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건강권, 교육권, 사회권 등 이주아동의 권리에 대한 설명이 이주아동의 일상을 담은 사진과 함께 전시되며, 이주아동들이 직접 그린 그림과 웹툰 작가들의 재능기부로 그려진 카툰도 전시될 예정이다.

또한 정의화 국회의장, 이상민 법사위원장 등 국회의원들이 참석해 격려하며, 법안을 발의한 23명의 국회의원들에게 이주아동들이 직접 ‘모든 아동에게 차별 없는 세상을 위해 함께하는 ㅇㅇㅇ의원입니다’ 라는 문구가 새겨진 현판을 전달할 계획이다.

“이주아동에게 차별 없는 세상을”

이주아동 네트워크는 지난 2009년부터 이주아동의 권리보장을 위한 입법 운동을 해오고 있으며, 19대 국회에서는 이자스민 의원실과 함께 법안의 작성 작업을 진행했다. ‘이주아동권리보장기본법’은 지난해 12월 18일 여야 국회의원 23명이 발의해 현재 본회의 상정을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