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권도경 기자] NHN엔터테인먼트는 연결기준으로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268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6.1% 늘었다고 13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638억원으로 61.4%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80억원으로 0.3% 줄었다.
NHN엔터테인먼트가 지난해 8월 NHN(현 네이버)으로부터 분사한 만큼 지난해 3분기 실적은 8∼9월 두 달치만 집계한 것이다.
이 회사는 회계감사를 받지 않은 내부 기준 3분기(7∼9월) 실적과 비교하면 매출액은 6.8% 늘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7.1%와 49.4% 줄었다고 설명했다.
사업부문별로는 PC용 게임의 매출이 1195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4.5% 늘어났다. 모바일 게임은 ‘포코팡’ 등의 선전으로 같은 기간 17.1% 늘어난 373억원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국내 매출이 1121억원(71%), 해외 매출이 447억원(29%)이었다.
NHN엔터 관계자는 “이달 말부터 고스톱·포커 등 웹보드 게임 규제가 시작되는 데 따른 영향이 불가피하지만 다른 PC용 게임과 모바일 게임이 좋은 성과를 올리고 있어 고무적”이라며 “향후 웹보드 게임 매출 감소에 대한 상쇄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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