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관련상품 판매신장률 1위피규어방향제 불티…2위는 넥센
프로야구 개막이 한달을 넘기면서 열기가 달아 오르고 있다. 시즌 전부터 가장 큰 주목을 받아온 한화이글스의 초반 선전으로 팬들은 더 신이 났다. 야구 잘 하니 팬들도 지갑을 아낌없이 열고 있다.
6일 옥션에 따르면 한화이글스 관련 상품 판매신장률이 10개 구단 중 1위를 차지했다 옥션이 프로야구 개막 이후 한달여간(3월28일~4월29일) 야구 관련 상품 판매 현황을 분석한 결과, 한화이글스 상품은 전년 대비 121% 판매가 늘면서 10개 구단 중 판매신장률 1위를 기록했다. 구단 공식 유니폼과 모자 등 의류제품부터 핸드폰 케이스, 열쇠고리, 목걸이, 팔찌, 기념공 등 인기 많큼 다양한 상품이 팔렸다. 인기상품으로는 구단 마스코트인 독수리 캐릭터를 귀엽게 표현한 피규어 방향제<사진>가 꼽혔다. 2위는 넥센히어로즈로 조사됐다. 작년 한국시리즈에서 준우승을 거머쥐며 팬이 크게 늘어나 상품 판매도 덩달아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기간 판매량은 106% 증가했다. 넥센은 다른 구단에 비해 다양한 모자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 구단 마스코트인 턱돌이와 ‘히어로즈’ 구단명 콘셉트의 영웅 캐릭터 모자가 주를 이루며, 또한 가족팬들을 고려해 여성용 모자, 아동용 모자 등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디즈니사의 마스코트가 그려진 모자가 인기제품이다.
4일 기준 승률 1위인 두산베어스는 판매신장률 102%를 기록하며 3위를 차지했다. 두산베어스 상품은 465개가 판매되고 있으며, 야구 만화가 최훈 씨의 프로야구 카툰에 등장하는 베어스 캐릭터 피규어가 인기제품이다. 구단 슬로건 ‘허슬(Hustleㆍ기운 내라)’의 뜻이 담긴 강렬한 인상의 곰 피규어다.
4위는 인기구단 KIA타이거즈가 차지했다. 상품 판매는 전년에 비해 56% 증가했다. 5위는 서울 구단 LG트윈스. 판매량은 50% 증가했다.
이밖에 SK와이번스(23%), 롯데자이언츠(18%), NS다이노스(15%), 삼성라이온즈(11%)가 뒤를 이었고 신생구단 KT위즈는 관련상품이 적었다.
이정환 기자/att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