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상일(대구) 기자]대구사이버대학교는 미술치료학과 소속 교원과 재학생 지역 대표 20여명이 지난 15일 대구에 모여 오프라인 모임 활성화를 도모하고 함께 나아가기 위한 다짐을 새겼다고 17일 밝혔다.
대구사이버대는 이러한 움직임이 학생들의 적극적인 요청과 자발적인 지원에 의해 이루어졌다고 소개했다.
이날 일반적으로 사이버대학 학습의 최대 장점으로 시간과 장소에 구애 없이 온라인으로 수업을 듣고 시험을 치는 것으로 손을 꼽지만 다수의 학생들이 혼자 수업을 듣고 이수해 나가는 것에 대해 많은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는 어떤 학문이든 심층적인 접근에 대한 궁금증을 교수자와 면대면 대화가 아닌 스스로 해결하기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었다.
대구사이번대는 이러한 온라인 학습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재학생 지역 대표를 선임해 오프라인 모임을 활성화하고 재학생간의 교류기회를 확대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광주 지역 대표를 맡은 김미경(광주시ㆍ42)씨는 “온라인 학습의 한계를 넘어 각 지역을 잇는 소통의 징검다리가 되기 위해 모두 힘을 합쳤다”며 “이를 통해 오프라인 모임이 활성화돼 대학과 학과 모두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송인영 학과 대표(구미시ㆍ44)는 “많은 학생의 요청이 있었던 만큼 이전부터 지역별 학과 모임 활성화 방안에 대해 고민이 많았다”며 “이번에 많은 학우들이 학교와 학과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에서 힘을 합친 만큼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대구사이버대 미술치료학과 전영숙 학과장은 “온라인 학습 효과와 수업의 질을 높이는 데 오프라인 특강이나 오프라인 세미나만큼 좋은 것은 없다”며 “이를 위해 우리 대학 모든 교원이 힙을 합쳐 열과 성의를 다할 계획으로 이를 통해 앞으로 학생들에게 온라인 학습의 한계를 극복하고 수업의 질은 높이며 보다 많은 교류의 장이 주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