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손열음, 김다솔, 김재영, 권혁주 등 한국 클래식 음악계의 젊은 연주자들이 낭만과 우수가 깃든 러시아 음악을 들려준다.

실내악 그룹 ‘금호아시아나 솔로이스츠’는 4월 2일 금호아트홀에서 프로코피예프와 아렌스키, 쇼스타코비치 등 러시아 작곡가의 음악을 연주한다. 이 그룹은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이 지원하는 예술영재 출신의 젊은 연주자로 구성됐다.

올해 모두 13차례에 걸쳐 러시아 작곡가들의 대표작을 선보이는 금호아트홀의 기획공연 ‘러시안 시리즈’의 첫 무대다.

젊은 음악가들이 들려주는 러시아 음악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 한국 현악 4중주단의 대표주자 ‘노부스 콰르텟’의 바이올리니스트 김재영, 피아니스트 손열음·김다솔, 비올리스트 이한나, 첼리스트 김민지·이정란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프로코피예프의 ‘두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소나타 C장조, Op.56’, 아렌스키의 ‘피아노 삼중주 1번 d단조, Op.32’, 쇼스타코비치의 ‘오중주 g단조, Op.57’을 연주한다.

젊은 음악가들이 들려주는 러시아 음악

‘러시안 시리즈’는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러시아 음악의 초석을 세운 미카일 글린카에서부터 19세기 중엽 러시아 민족성을 반영한 작품을 쓴 ‘러시아 5인조(발라키레프, 큐이, 무소르크스키, 림스키 코르사코프, 보로딘)’, 차이콥스키와 아렌스키, 쇼스타코비치까지 아우를 예정이다.

내달 16일에는 피아니스트 김태형, 23일 ‘트리오 가온’, 6월 11일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 7월 2일 타악기 앙상블 ‘모아티에’, 9일 첼리스트 김민지, 9월 3·10, 10월 15·22일 ‘칼라치 스트링 콰르텟’, 10월 29일 피아니스트 박종화, 11월 12일 첼리스트 율리안 슈테켈, 12월 10일 피아니스트 알렉세이 볼로딘의 무대가 이어진다.

관람료는 3만∼4만원. 청소년 9000원. 문의 02-6303-19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