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사건팀]군복에 이어 경찰복에도 태극기를 부착하는 방안이 적극 추진된다. 또 최근 총기사고로 경찰관이 순직한 사건과 관련,경찰이 방탄과 방검을 겸용할 수 있는 안전복도 보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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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명 경찰청장은 30일 서대문구 본청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경찰 창설 70주년을 맞아 경찰복제를 개선하는 과정에서 “경찰 제복에 태극기를 가급적 부착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경찰 안전을 위해 “방탄과 방검기능을 동시에 갖춘 소재를 찾고 있다”며 “그런 소재의 가격이 비싸서 예산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27일 경기도 화성시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으로 경찰관이 숨지자 경찰은 작전부대 뿐 아니라 일선 경찰관서로 방탄복 보급을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작전부대가 보유한 방탄복 4500여벌 중 1000여벌을 지구대와 파출소로 우선 이관하고 모자라는 방탄복은 예산을 확보해 재차 보급할 계획이었다.

현재 일선 지구대와 파출소에는 방검복만 지급된 상태다.

경찰은 방탄복과 방검복을 별도로 휴대하면서 상황에 따라 착용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판단, 방탄ㆍ방검 겸용 안전복을 보급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강 청장은 아울러 최근 성매매를 한 혐의로 입건된 감사원과 국세청 공무원 수사와 관련, “해당 업소의 카드 매출사항 등 의심이 가는 부분을 여러 가지 수사기법을 통해 확인할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해당 공무원들은 경찰 조사에서 술값 등을 각자가 현금으로 나눠 냈다고 진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