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몸무게 100㎏, 길이 2m인 도롱뇽이 아주 오래 전 지구에 살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사이언스지는 23일(현지시각) 약 2억2000만~2억3000만년 전에 지구를 휘젓고 다녔던 거대 도롱뇽에 대해 소개했다.
사이언스지에 따르면 트라이아스기 후기에 서식한 거대 도롱뇽은 인간보다 더 컸다. 이들 도롱뇽은 당시 양서류 중에서 가장 몸집이 컸다.
에딘버러대학 등 공동 연구팀이 포르투갈 지역에 있는 거대 공룡 화석을 연구한 결과 고대 도롱뇽은 화장실 변기 모양의 넓은 머리를 가졌다.
열대지방에 주로 거주하면서 가장 높은 단계의 포식자로 군림했으며 2m 길이와 100㎏의 거대한 몸집을 지탱하기에는 팔다리가 열악했기 때문에 이들 대부분은 수중에서 주로 생활했을 것으로 추정됐다.
연구팀은 “물고기나 혹은 근처에서 배회하고 있는 공룡의 조상과 다른 포유류들을 먹잇감으로 삼아 강력한 포식자로 자리 잡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발견된 거대한 2m 고대 도롱뇽은 공룡이 나타나기 전까지 자연계에서 가장 강력한 포식자였다고 연구팀은 부연했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고생물학 정보를 다루는 ‘Journal of Vertebrate Paleontology’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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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m 고대 도롱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