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윤희 기자]롯데케미칼이 12일 전라남도와 첨단화학소재 원료인 C5 모노머 분리사업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

이날 전라남도 동부지역본부 회의실에서 열린 행사에는 시ㆍ도ㆍ군 및 회사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롯데케미칼은 이번 협약에 따라 C5 모노머의 분리시설 기술을 JSR(일본)로부터 도입해 여수산단에 건설하기로 했다.

C5 모노머 분리사업은 석유화학제품의 기초원료인 나프타(Naphtha) 분해과정에서 발생하는 C5를 고부가가치화하는 사업이다.

롯데케미칼은 앞으로 1400억원을 투입해 2016년 상반기부터 연간 10만t의 C5관련 제품들을 생산하게 된다. 이 제품들은 타이어와 고기능성 접착제, 포장용 필름, 페인트 등에 사용된다.

롯데그룹 롯데케미칼, 전남도청과 투자협약 체결

이런 C5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하는 회사는 전세계적으로 미국의 엑손모빌, 일본의 제온과 JSR 등 소수에 불과하다. 국내에서는 여천NCC와 롯데케미칼이 C5분리사업에 진출하게 됐다. 롯데케미칼은 C5 유도체 사업 진출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