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허연회 기자]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박기동)는 9일 중국 천진에서 중국가스기기품질감독검사센터(CGACㆍ센터장 왕치)와 ‘가스용품 인증분야 정보교류 협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중국가스기기품질감독검사센터(CGAC)는 국가질량감독검험검역총국(AQSIQ) 소속 기관으로 중국 내 최고 권위의 국가품질검사센터다. 주요 업무로는 가스용품 및 가스기기 등에 대한 품질감독 및 검사업무와 국가표준 및 산업표준을 제정하는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가스안전공사와 중국가스기기품질감독검사센터(CGAC)가 체결한 협정에는 가스용품 및 부품에 대한 시험 기술개발 및 안전성 조사ㆍ연구, 온실가스 감축 검증 업무에 대한 협력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가스안전공사는 이번 협력협정 체결로 가스용품 기술기준 및 가스사고 관련 정보교류, 중국시장 동향 파악을 통해 가스사고를 예방하고 국내기업의 중국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게 됐다.
가스안전공사는 또 정기적인 안전기술 교류와 기술현안 해결을 위해 매년 정기교류회의 개최에 대한 CGAC측의 제안을 받아들여, 일본 고압가스보안협회(KHK), 일본 가스기기검사협회(JIA), 호주가스협회(AGA)와의 정기교류회의에 이어 4번째 정기교류회의 기관으로 차기년도부터 정기교류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그동안 가스안전공사는 1997년 아시아지역 각국의 가스기기의 안전에 관한 기준 및 인증관련 기술정보교환을 목적으로 서태평양가스기기인증기관회의를 통해 CGAC를 포함한 아시아 국가들과의 가스용품분야 협력증진을 실현해 왔다.
실제 지난해 가스제품 중국 수출액은 2억7000만달러로, 이번 양해각서(MOU) 체결로 국내기업들이 생산한 가스제품의 중국수출이 증가하게 돼, 국내기업의 해외인증지원 수출액 또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기동 가스안전공사 사장은 “국내 가스관련 기업의 지속적인 해외인증 취득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가스제품의 해외 시장 진출 지원 서비스를 유럽, 북미 등에서 아시아 시장으로 확대함으로써 국내 기업의 수출지원 교두보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