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허연회 기자]중동 4개국을 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세번째 방문국인 아랍에미리트(UAE)에서 보건ㆍ의료 분야 ‘세일즈 외교’를 펼친다.

박 대통령은 이날 UAE 현지에 진출한 우리나라 의료진을 만나서 격려할 예정이라고 청와대가 전했다.

UAE에는 서울대병원이 지난해 8월 1조원 규모의 왕립 셰이크 칼리파전문병원 위탁운영계약을 따내 현재 170여명의 의료진이 이곳에서 근무 중이다.

또 이번 박 대통령 방문을 계기로 서울성모병원이 VPS그룹과 함께 아부다비에 건강검진센터를 개원하기로 했으며, 우리 보건복지부는 UAE 샤르자보건청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샤르자대학병원에 소아암센터의 구축 및 위탁운영을 지원키로 합의하는 등 우리 보건ㆍ의료 서비스의 수출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박 대통령은 전날 열린 한ㆍUAE 비즈니스포럼에서도 보건ㆍ의료 협력 확대와 관련, “앞으로 의료뿐 아니라 제약분야까지 협력이 확대돼 양국 기업의 본격적인 협력과 투자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