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코는 얼굴 중앙에 위치해 이목구비를 두드러지게 하고 인상을 좌우하는데 큰 영향을 미친다. 콧대가 낮은 경우 얼굴을 평면적으로 만들어 얼굴을 더 커 보이게 하고 세련되지 못한 인상을 주기 쉽다. 그래서 많은 여성들은 바비인형처럼 오똑하고 날렵하면서 입체적이고 아름다운 코를 선호한다. 하지만 무조건 높고 날렵하다고 해서 아름다운 코는 아니다. 바비인형처럼 예쁜 코는 어느 각도에서 보아도 입체적이고 자연스런 라인을 유지해야 하고, 얼굴의 형태에 맞는 이상적인 비율로 조화를 이뤄야 한다. 이런 경우 비로소 여성스럽고 세련된 아름다움을 연출할 수 있다.
아름다운 코는 입술과 콧기둥(비주)이 이루는 각도가 90~100도 정도를 유지해야 하고, 콧기둥과 코끝이 이루는 각도가 약 45도가 되어야 한다. 크기는 코 높이의 2/3 정도가 적당하고, 길이는 얼굴 가운데 길이의 1/3이 좋으며, 코끝이 콧등보다 1~2mm 정도 살짝 높아야 매력적인 코가 된다.
따라서 코성형을 할 때에는 얼굴과 코의 균형미를 고려해 황금비율에 가까운 이상적인 코를 만들어야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얼굴 형태를 고려하지 않고 무조건 높고 오똑하게 콧대를 세우는 경우 수술한 티가 나는 등 부자연스러운 모습을 주기 쉽고, 심각한 콤플렉스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적절한 보형물 선택과 함께 시술 의사의 미적 안목과 기술도 매우 중요하다. 보형물 선택 시 환자가 선호하는 코의 높이나 피부 상태를 고려해 이상적인 코의 각도와 높이를 분석하고 디자인해 콧대와 코끝에 안전하고 이상적인 보형물을 섬세하게 시술해야 수술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또 성형한 티가 나지 않는 자연스러움과 흉터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코의 형태나 피부 상태에 따른 적절한 수술 방법이 필요하다. 특히 심한 매부리코나 짧은 코, 화살코, 복코 등은 코의 길이나 높이, 폭 등을 교정해야 하기 때문에 시술 의사의 풍부한 경험과 숙련된 기술, 해박한 해부학적 지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부산하늘성형외과 김성호 대표원장은 “콧대성형은 이마에서부터 코끝까지 이상적인 라인을 완성해야 자연스럽고 세련된 이미지를 줄 수 있다”며 “코성형은 수술 만족도가 매우 높은 반면 잘못된 보형물을 선택하거나 시술 의사의 기술이 떨어지는 경우 심각한 부작용을 남길 수 있으므로 반드시 숙련된 성형외과전문의와 충분히 상담한 후 신중하게 결정해야 수술 만족도는 물론 수술 후 멍이나 부기가 적어 빠른 회복이 가능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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