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필수 기자]다음달 5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국립민속박물관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우선 이번주말(28~3.1)에는 ‘행운기원, 정월대보름 한마당’ 행사를 연다. 만신 김금화씨의 서해안 배연신굿 및 대동굿을 비롯한 8개 주제, 24개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1일 오후 1시 박물관 앞마당에서 1시간 동안 진행하는 김금화씨 특별공연은 주당잡귀를 쫓는 신청울림으로 시작해 한 해 행운과 풍요를 기원한다. 중요무형문화재제82-나호인 서해안 배연신굿 및 대동굿은 황해도 해주와 옹진, 연평도 지방에서 보름날을 전후로 원래는 사흘에서 닷새 동안 행하는 굿이다.
또 이날 박물관 앞마당에서는 부럼과 약밥, 귀밝이술을 나눈다. 이와 함께 이틀간 앞마당과 박물관 입구에서는 행운을 기원하는 양 무늬찍기와 돌탑과 장승에 한 해 소원을 담은 소지를 거는 체험행사가 있다.
산하 어린이박물관에서도 28일 오후 1시 기지시줄다리기 보존회, 해오름 풍물단과 함께하는 볏가릿대 세우기와 줄다리기를 비롯한 다채로운 행사가 있다.
자세한 행사 내용은 박물관 홈페이지(www.nfm.go.kr)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