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대구 달성군과 달성군가족센터(센터장 서은주)는 '엄마나라 이해하기'사업의 일환으로 베트남 출신 결혼이민자와 자녀로 이루어진 다문화가정 8가구, 22명에 대한 베트남방문을 지원했다고 10일 밝혔다.엄마나라 이해하기 사업은 다문화가정 자녀의 정체성 확립에 도움을 주고 긍정적인 가족관계 형성을 돕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지난 2009년부터 결혼이민자 모국방문 지원행사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83가구, 260명의 다문화가족에게 지원했다.사업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사전에 부모교육 및 엄마나라 이해교육, 부모-자녀 관계증진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이번 베트남 출신 결혼이민자와 자녀들은 지난 4일 달성군청을 방문해 모국방문을 위한 항공권을 전달받았으며 지난 9일 베트남 호치민시로 떠났다.이들은 3박 5일간 베트남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고 배우기 위해 베트남에서 가장 큰 중앙우체국과 구찌터널, 전쟁박물관 등을 견학할 예정이다.최재훈 달성군수는 "군은 앞으로도 다문화 인식 개선과 다문화가정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한국 사회에 잘 적응하고 나아가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